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공개 자체는 확실히 넓어졌어요. 2024년 3월부터 게임 안에서 파는 확률형 아이템은 종류와 확률을 게임 화면과 홈페이지에 반드시 표시해야 하고,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이를 상시 점검해요. 예전처럼 "희귀 아이템 등장" 같은 문구만 걸어두던 관행은 거의 사라졌고, 몇 번째 뽑기에서 확률이 오르는지 같은 세부 조건까지 적혀 있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그런데 적힌 숫자가 실제와 같은지는 여전히 이용자가 스스로 확인하기 어려워요. 법 시행 이후 1년 반 동안 적발된 위반이 2천 건을 넘었고, 해마다 오히려 늘었어요. 확률을 아예 안 쓰거나, 표기와 다르게 설정했다가 걸린 곳 중에는 이름 있는 국내 게임사도 여럿이었고, 위반의 절반 이상은 국내 규제를 잘 따르지 않는 해외 게임사에서 나왔어요. 과태료가 수백만 원 수준에 그친 경우가 많아 억제력이 약하다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고요.
그래서 지난해 8월부터 확률을 속인 경우 피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하게 하고, 고의가 없었다는 걸 게임사가 입증하도록 부담을 넘기는 제도가 추가됐어요. 보통은 확률표를 믿되, 수백 번 뽑아도 표기와 동떨어진 결과가 계속 나오면 기록을 남겨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신고하는 게 현실적인 대응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