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많이 해도 정자 상태가 안 좋을수 있나요?
오랜기간 운동을 일주일에 3회이상은 하며
비흡연자에 일주일에 한번 맥주 한캔 정도 먹습니다
반신욕을 좋아해 일주일에 두번은 반신욕 하는것 같습니다
수면패턴이 불규칙하고 몇년간 평균 2시이후에 잠이 들었습니다
최근 몇년간 스트레스가 많았고 최근에 극심해 잠을 잘 못자고 예민한 상태였습니다
엽산도 꾸준히 먹는데
정자검사결과로 정액양은 기준치에 있지만 정자수와 기형상태가 하위1프로 가까이 되는것 같습니다
불임에 가까워 충격을 받았는데요
운동과 비흡연이고 체지방도 낮은 편인데 스트레스로만 이렇게 안좋은 결과를 얻을수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규칙적인 운동, 비흡연, 절주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계신 것은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불규칙한 수면 패턴과 장기간의 스트레스는 정자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시상하부-뇌하수체-성선 축(Hypothalamic-Pituitary-Gonadal axis)의 기능에 변화를 일으켜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감소시키고, 정자 형성 과정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 부족은 남성 호르몬 분비를 저해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정자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생활습관에도 불구하고, 만성 스트레스와 수면 문제로 인해 정자 건강이 악화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정자 수 감소와 기형 증가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다른 원인 인자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자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만들고, 스트레스 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고,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세요. 또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운동, 명상, 취미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정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아연, 셀레늄, 오메가-3 등)가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고, 고환 온도를 상승시킬 수 있는 습관(사우나, 온열 좌욕, 꽉 끼는 하의 착용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자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비뇨의학과 또는 남성 불임 전문 클리닉에서 정액 검사, 호르몬 검사, 유전학적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운동은 일반적으로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적당한 운동은 정자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과한 운동이 정자의 기능을 떨어뜨린다는의학적 근거는 부족할 것으로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