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뒤에 만져지는 뽈록한 몽우리와 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 경우는 대부분 염증 반응과 관련된 양성 병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당 부위에는 후이개 림프절이 위치해 있어 두피나 귀 주변 피부, 외이도에 자극이나 염증이 생기면 림프절이 반응성으로 커지면서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갑자기 생기고 누르면 아프며 수일에서 수주 사이 크기가 변하는 양상이 흔합니다.
또 다른 흔한 원인으로는 피지낭종이나 표피낭종이 있으며, 평소에는 통증이 없다가 염증이 생기면 갑자기 붓고 아프게 됩니다. 모낭염이나 국소 피부 감염도 가능하며 이 경우 피부가 붉어지거나 열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있다는 점은 오히려 염증성 병변 가능성을 시사하며, 악성 병변은 보통 통증 없이 단단하고 고정된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 귀 뒤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거나 마찰시키면서 피부 자극이나 모낭염을 유발하고, 그 결과 인접 림프절이 커질 수 있는 간접적인 영향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두통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일반적으로 낮습니다.
우선은 손으로 자주 만지지 말고 압박을 줄이면서 3일에서 7일 정도 경과를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다만 1주에서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커지는 경우, 딱딱하고 잘 움직이지 않는 경우, 피부 발적이나 열감, 고름이 생기는 경우, 발열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면 외과 또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