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왜 맹금류들이 도시에서도 시궁쥐와 비둘기를 사냥해요?

요즘 도시에서도 황조롱이와 새호리기, 송골매, 새매, 참매, 솔개, 말똥가리 등 맹금류들이 시궁쥐와 비둘기 등을 사냥하더라고요.

산과 숲, 절벽, 골짜기, 습지대, 시골에서 사냥을 했던 맹금류들이 나중에는 다른 새들인 참새와 제비, 까치, 까마귀, 집비둘기들과 함께 도시에 살게 되었던 셈이죠.

무엇 때문에 맹금류들이 도시에서도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사냥을 하게 되었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맹금류들이 요즘 도시에서도 시궁쥐와 비둘기를 사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간 입장에서는 인공적인 환경이지만, 맹금류 입장에서는 충분히 사냥 가능한 거대한 서식지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도시에도 집비둘기, 참새, 쥐 같은 동물이 매우 높은 밀도로 살며, 음식물 쓰레기,공원 녹지, 하수 시설, 건물 틈새 등의 요인들이 이들의 개체 수를 유지시키는데요, 야생에서는 먹이가 넓게 퍼져 있어 찾는 데 에너지가 들지만, 도시에서는 좁은 공간에 먹잇감이 몰려 있어 사냥 효율이 높습니다. 또한 도시는 절벽을 대체하는 구조물을 제공하는데요, 원래 송골매 같은 종은 원래 절벽에서 번식하고 높은 곳에서 급강하 사냥을 하는데, 고층 건물과 교량은 자연 절벽과 매우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맹금류가 처음부터 사람을 덜 무서워했던 것은 아닌데요,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 근처에서도 스트레스를 덜 받고 번식에 성공한 개체들이 살아남아 점차 도시 환경에 적응한 개체군이 형성된 것입니다. 즉, 도시를 견딜 수 있는 성향의 개체들이 누적되어 오늘날 도시형 맹금류가 늘어난 셈입니다. 즉 도시에서 이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기보다는, 사람을 직접 상대하지 않고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을 학습한 것에 가깝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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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맹금류가 도심에 정착한 가장 큰 이유는 풍부한 먹이와 원 서식지와 지형적 유사성 때문입니다.

    먼저 도시는 비둘기나 참새, 쥐 등 먹잇감이 밀집해 있어 사냥 효율이 야생보다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또한, 고층 빌딩과 같은 높은 건물들은 매들에게 천적의 접근을 막아주는 인공 절벽 역할을 합니다.

    게다가 인간의 활동으로 발생하는 열과 조명은 맹금류가 비행을 하고 야간 사냥을 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또 지능이 높은 맹금류는 인간이 자신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을 학습하며 도심 환경에 순화되었죠.

    결과적으로 위험한 천적이 적고 먹이가 넘치는 도시는 이들에게 최적의 생존지인 셈입니다.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도시 맹금류가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먹이와 자리입니다 도시에는 비둘기 참새 쥐 같은 먹이가 사철 많고 건물 옥상과 교량 절벽 비슷한 구조물이 둥지와 쉬는 곳 역할을 해 줍니다 실제 연구와 자료에서도 도시 공원과 건물 주변이 맹금류에게 먹이와 번식 자리를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합니다

    또 사람을 덜 무서워하게 된 것은 한 번에 성격이 변해서가 아니라 도시 환경에 적응한 개체가 살아남고 번식한 결과에 가깝습니다 참매는 도시에서 비둘기를 많이 이용하고 황조롱이도 도시 적응력이 높은 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요즘 맹금류는 숲을 버린 것이 아니라 도시가 먹이 많고 사냥하기 쉬운 새로운 서식지가 된 것입니다

  • 도시 내부에 먹잇감인 비둘기와 설치류가 풍부하고 고층 빌딩이 자연의 절벽과 유사한 번식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야생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맹금류는 생존을 위해 인간 거주지로 적응하기 시작했으며 도시의 열섬 현상 덕분에 겨울철에도 먹이 활동이 용이하다는 이점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도심에 거주하며 인간의 활동에 익숙해진 개체들이 늘어남에 따라 사람을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지 않게 된 점도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결과적으로 높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아파트나 빌딩 옥상을 사냥 기지로 삼아 효율적으로 단백질원을 섭취하며 도시 생태계의 상위 포식자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