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는 거꾸로 매달려도 갠찮은 이유가 무엇인가여?

일반적으로 대다수의 동물들은 거꾸로 잇지 안고 머리는 항상 위로 다리는 아래로 대잇는데여,

박쥐는 이상하게 반대로 매달려잇던데여,

그렇게 잇으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잇을거 같은데 그렇게 잠들고 생활할 수 잇는 이유가 무엇일까여?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가장 큰 이유는 특수한 혈관계 구조와 독특한 다리와 발가락 구조 덕분입니다.

    먼저 정맥에는 역류를 막기위한 판막이 발달되어 있어 혈액이 머리로 쏠리지 않고 심장으로 원활히 돌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체중이 가볍고 몸집이 작아 거꾸로 있어도 심장과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 부담이 적습니다.

    그리고 체중이 아래로 쏠리면 힘줄이 당겨지면서 발가락이 자동으로 구부러져 꽉 쥐는 형태를 하고 있어 근육 힘을 쓰지 않고 몸무게만으로 고정되기에, 자면서 힘을 빼도 떨어지지 않죠.

    게다가 다리 뼈가 약해 땅에서 달리지 못하기에, 매달린 상태에서 그냥 떨어지며 날개를 펴는 게 훨씬 쉽게 비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이죠.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동굴 천장이나 높은 나뭇가지는 땅 위 천적들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였습니다.

    채택 보상으로 280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색다른콜리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박쥐가 거꾸로 매달려 오랜 시간 생활할 수 있는 이유는 혈액의 뇌 쏠림을 막아주는 정밀한 순환계 판막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근육 힘을 쓰지 않고도 체중으로 발톱을 고정하는 힘줄 잠금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 순환계의 일방향 판막과 뇌 혈류 자동 조절

    사람이나 다른 포유류가 거꾸로 서면 중력 때문에 피가 머리로 쏠려 뇌압이 오르고 어지럼증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박쥐의 정맥 내부에는 혈액이 한 방향으로만 흐르도록 돕는 미세 판막들이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는데요. 거꾸로 매달려 있어도 머리 쪽으로 피가 과도하게 쏠리지 않도록 혈관 수축과 판막이 혈액의 역류를 실시간으로 차단합니다. 또한 박쥐는 몸집에 비해 심장이 크고 튼튼하며 자율신경계가 혈압을 일정하게 통제하기 때문에, 혈액이 전신으로 균형 있게 순환되어 뇌출혈이나 빈혈 증상 없이 편안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 에너지 소모가 없는 자동 힘줄 잠금 장치

    박쥐가 거꾸로 매달릴 때 다리 근육에 계속 힘을 주어야 한다면 금방 지쳐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 것입니다. 박쥐의 뒷발에는 체중이 실리면 자동으로 발가락이 안쪽으로 오므라드는 특수한 힘줄 구조가 발달해 있는데요. 나뭇가지나 동굴 벽에 발톱을 걸고 몸통의 힘을 완전히 빼면, 자신의 몸무게에 의해 힘줄이 팽팽하게 당겨지면서 발톱이 바위 틈을 단단히 쥐게 됩니다. 근육 수축을 전혀 쓰지 않는 수동적인 물리 잠금 방식이라 에너지를 1도 소모하지 않고 며칠 동안 매달려 있을 수 있으며, 위기 시에는 발만 놓으면 중력을 이용해 곧바로 낙하 비행을 시작할 수 있답니다.

    정리하자면,

    박쥐는 특수한 혈관 판막과 정밀한 혈압 조절 덕분에 거꾸로 매달려도 머리로 피가 쏠리지 않고 원활하게 혈액순환을 유지하며, 체중만으로 발톱을 고정하는 자동 힘줄 잠금 구조 덕분에 근육 에너지를 전혀 쓰지 않고도 안전하게 매달려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박쥐는 거꾸로 매달리는 생활에 적응한 순환계와 작은 체구 덕분에 사람처럼 머리에 피가 과도하게 몰리는 문제가 적습니다. 또 발가락 힘줄은 체중이 실리면 자연스럽게 발톱이 잠기는 구조라 큰 힘을 쓰지 않고도 오래 매달려 잘 수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몸을 떨어뜨리며 비행을 시작하기에도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