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상처 부위에 소독약인 과산화수소수를 바르면 거품이 발생하면서 소독이 된다고 합니다. 어떤 원리에 의해 소독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상처 부위에 소독약인 과산화수소수를 바르면 거품이 발생하면서 소독이 된다고 합니다. 어떤 원리에 의해 소독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과산화수소수가 상처 부위의 혈액 및 세포 속에 존재하는 효소인 카탈레이스와 만나 급격히 분해되면서 발생시키는 산화 작용과 거품 세척 작용을 통해 소독이 이루어집니다. 이와 관련하여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우리 몸의 혈액이나 손상된 피부 세포, 또는 일부 미생물 내부에는 세포의 파괴를 막아주는 효소인 카탈레이스가 들어 있습니다. 과산화수소수를 상처난 피부에 바르면, 카탈레이스 효소와 산화 반응하여 물과 산소 기체로 분해되면서 하얀 거품이 발생합니다. 과산화수소수가 분해되는 반응 과정에서 매우 불안정하고 반응성이 큰 활성산소가 생겨나는데, 이 활성산소의 강력한 산화 작용이 주변 세균의 세포벽, 단백질, DNA 구조를 파괴하여 세균을 죽입니다. 특히 산소가 있는 환경에서 살지 못하는 혐기성 세균을 사멸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산소 기체가 부풀어 오르는 미세 거품은 물리적인 팽창 작용을 하여 상처 틈새나 미세한 구멍에 파묻혀 있는 흙, 먼지, 죽은 세포 조직, 그리고 사멸한 세균 시체를 떠오르게 하여 밖으로 밀어내는 세척 효과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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