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이 준 돈 갚아야 할까요?

Question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자 입니다.

작년 여름쯤 시한부 선고를 받고 치료비가 없어서 쩔쩔매던 도중에 교회에서 만난 어떤 사람이 제 사연을 듣고 딱하다고 돈을 빌려주고 가습기를 보내주고 어머님이 하는 사업이라며 아로마 오일을 보내왔었는데 갑자기 그 돈을 갚으라고 하더군요.. 분명히 죽어가는 사람 살리는 셈치구 주는 거니까 사양말고 받으라 하고 안 갚아도 된다 했는데 말이죠... 저도 양심상 주고 싶지만 제 여력이 안되서... 꼭 갚아야 하는 돈일까 싶기도 하고 차용증을 쓰고 빌린 친구에게 먼저 갚는게 맞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제가 알바해서 번돈 20만원 정도 있는ㄷ 생활비가 하나도 없어서.. 또 고민하게 되네여....ㅠㅠㅠ

그냥 우선 생활비가 없더라도 20만원 보내고 추후에 또 보내는게 맞을까요? 자꾸 잊을만하면 돈달라고 카톡이 와서 차단하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알바를 두개 늘렸는데.. 혼자 살다보니 나갈돈도 많고 생활비도 해야 하는데 돈도 갚아야 하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여... 여러분들의 의견을 참고 하고 싶습니다ㅠㅠㅜ

Answer 1

안녕하세요. 멤버십으로부자되기입니다.

금액이 어느정도 인지, 입금을 받았는지 현금을 받았는지가 중요하겠네요

애초에 돈을 빌려줄때 이체내역이나, 차용증을 쓰지 않은 소액금액은 고소하기도 힘들구요 소송비용이 훨씬 많이 나가니까요 차용증을 쓴 친구에게 갚는게 먼저인거 같아요 어린나이에 마음고생이 심하겠네요... 저라면 법적으로 걸리는게 없다면 그냥 차단허고 차용증쓴 친구에게만 돈을 갚을거같어요 애초에 받을때 선심으로 줬다고 하니 물론 그 증거가 있으면 더더욱 안갚으셔도 될거같습니다..

나중에 여력이 된다면 꼭 찾아뵙고 갚는다고 좋게 끌어나가셔도 될거같구요 다른분들이 저보다 더 도움될만한 답변 해주시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Answer 2

안녕하세요. 날으는제비677입니다.

어려울 때 그래도 도움을 준 사람이니 한꺼번에 갚는 게 아니더라도 조금씩 갚아 주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양해를 구하시고 분할로 조금씩 갚아주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