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치만으로 실제로 뇌실이 급격히 커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같은 날 측정값이 0.94 cm에서 1.27 cm, 1.31 cm로 반복 측정마다 달라진 점은 실제 변화라기보다 측정 조건에 따른 오차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태아 뇌실은 초음파에서 측정 각도, 태아 자세, 검사자의 숙련도에 매우 민감하여 수 mm에서 수 cm까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1 cm 전후에서는 작은 각도 차이로도 크게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뇌실 너비는 1.0 cm 이하를 정상, 1.0에서 1.5 cm까지를 경도 확장으로 분류합니다. 현재 기록은 이전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되다가 오늘 일부 측정에서만 1.3 cm까지 확인된 상태로, 단일 검사만으로 병적 확장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재측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실제 뇌실 확장이 맞다면 뇌척수액 순환 문제나 일시적 발달 변화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나, 이 시기에는 단일 수치보다 경과 변화와 동반 이상 여부가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3일 후 대학병원에서 동일 조건으로 정밀 초음파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접근이며, 필요 시 태아 뇌 자기공명영상까지 고려하게 됩니다. 재검에서 정상 범위로 돌아오거나 경도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우도 많고, 경도 확장의 상당수는 예후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