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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미소짓는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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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 어른 모두에게 교훈/울림을 주는 그림책은?

보통 그림책이라고 하면 아이들이 보는 책으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그림책 중에서는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이 있더라고요.

아이나 어른 모두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는 그림책은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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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며 이야기해보면 좋은 책을 소개합니다.

    1. 긴긴밤 / 루리 / 문학동네

    동물의 일생과 모험, 성장을 담아내는 따뜻한 동화입니다. 의인화 된 감성으로 우리네 삶에서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이겨나가는 모습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1. 스갱 아저씨의 염소 / 알퐁스 도테 / 파랑새

    삶에서의 자유와 안전을 위한 자유의 제한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스스로가 선택한 것에 대해 책임의 무거움과 그에 따른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고민하게 합니다.

    1. 빨강이 어때서 / 사토 신 글 & 니시무라 도시오 그림 / 내인생의책

    검정과 하양 엄마 아빠 고양이에게서 태어난 빨강 아기 고양이의 이야기에서 모두 똑같은 것이 좋은 삶이 아니라 무지개처럼 다양한 개성을 가진 이들이 자신들의 개성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타인의 개성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삶을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어른을 위한 그리책/동화책, 아이들도 물론 재미있습니다.

    정말 이 문구에 완전히 딱맞는 작품이 있으니,

    • Le Petit Prince - 생택쥐베리의 작품입니다.

    • 저자는 프랑스명문 귀족출신으로. 2차대전에 직접참여하며 정찰비행기를 몰다가 P-47운행 도중 추락하여 사망한 천재적인 프랑스작가입니다. 정말 멋진 작품이므로, 문학애호가, 혹은 문학을 잘 접하지 않은 분들도 반드시 읽어야할 주옥같은 작품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

    아이와 어른에게 모두 생각할 거리를 주는 그림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① 「아낌없이 주는 나무(the giving tree)」 - 셀 실버스타인

    : 나무와 소년의 관계를 통해 주는 것과 받는 것의 소중함을 배울수 있으며, 부모의 희생과 사랑, 관계의 본질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다양한 해석을 통해 깊은 사유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② 「100만 번 산 고양이」 - 사노 요코

    : 여러 주인을 거치며 죽고 다시 태어나는 고양이의 이야기를 통해 죽음이 끝이 아니라 삶의 한 부분임을 느끼게 해주며, 담담하지만 대담한 서사를 통해 진정한 사랑과 존재의 가치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③ 「길 잃은 아이(the lost thing)」 - 숀 탠

    : 낯설고 이상한 생명체를 도와주는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다름을 인정하고 도움이 필요한 존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해주며, 무관심이 지배하는 도시 사회에서 '길 잃은 것'으로 치부되는 존재들을 기억하는 것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또한, 획일화된 사회속에서 개성과 창의성이 사라져가는 모습을 풍자합니다.

    ④ 「나무는 숲을 이억하지 않는다」 - 김선진

    : 한그루의 소나무가 베어진 후, 숲속 나무들이 서로의 존재를 잊고 단절되는 이야기를 통해 함께 사는 것의 중요성을 말해주며, 공동체의 기억이 사라질 때 발생하는 비극의 모습, 그리고 그 기억을 이어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전달해줍니다.

    ⑤ 「나는 기다립니다...(I wait...)」 - 다비드 칼리

    : 아이들이 흔히 기다리는 것들(풍선, 크리스마스 선물 등)을 보여주며 기다림이 즐겁고 설레는 일임을 보여주고, 인생의 흐름과 소중한 순간들을 되돌아보게 해줍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