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사는 검은영양은 정말 여러가지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나요?
오릭스처럼 생겼으나 온 몸이 검고 짙은 갈색인데다 얼굴에 하얀 무늬와 머리에 활처럼 구부러진 뿔을 가진 검은영양 있잖아요.
영어로는 세이블앤틸롭(Sable Antelope)였어요.
우리나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는 엄청 번식이 잘 되었어요.
아프리카의 건조한 사막에서 잘 견디지만 덥고 건조한 초원이나 습한 물가 근처지역에서도 잘 살더라고요.
그렇다면 정말 다른 영양들보다 번식력도 좋고 여러가지 환경에서도 잘 견디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세이블 영양은 다른 영양들보다 특별히 번식력이 좋거나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세이블 영양은 건조한 사바나와 숲이 우거진 초원에 서식하며, 물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을 선호합니다. 사막처럼 극도로 건조한 환경에서는 살기 어렵죠. 번식 방식도 보통 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 등 일반적인 영양 종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서식지 감소와 밀렵으로 인해 멸종 위험에 놓인 취약 종입니다. 만일 말씀처럼 번식력이 좋고 여러 환경에 적응력이 뛰어나다면 멸종 위험에 놓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질문해하신 검은영양은 아프리카에서도 꽤 독특한 생태적 적응력을 가진 대형 초식동물인데요, 이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사바나, 개방 초원, 건조 관목지대, 숲 가장자리 등 여러 환경에서 서식합니다. 수컷은 검은색 혹은 짙은 갈색을 띠고 있으며 흰 얼굴 무늬, 암컷은 붉은 갈색에 가까운 털빛을 지니고 수컷의 뿔은 1m가 넘을 정도로 길고 활처럼 뒤로 휘어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오릭스처럼 극한 사막까지는 완전히 들어가지는 않지만, 비교적 물이 적은 건조 초원이나 사바나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는데요, 수분이 적은 풀과 관목을 먹고, 필요할 경우 수분이 많은 식물 부분으로 수분을 보충합니다. 또한 강, 늪, 호수 근처에도 자주 출몰하며, 실제로 먹이나 물을 찾아 숲 가장자리에서도 잘 살아가며 물을 자주 마시는 습성 때문에, 사막 심부보다는 건조하고 습윤 환경이 섞인 지역에서 특히 번성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암컷과 새끼는 큰 무리를 이루어 포식자로부터 방어력을 높이고, 수컷은 일정 영역을 지키며 번식 경쟁을 하기 때문에이러한 사회적 생활 덕분에 생존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검은영양은 아프리카의 사바나, 초원, 숲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살 수 있으며, 특히 물이 있는 지역을 선호합니다. 이들은 먹이와 물을 찾아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영양들과 비교했을 때, 검은영양이 특별히 번식력이 더 좋거나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