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는 너무 이기적인 아버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밖에서는 너무 호인인 아버지입니다.
연세 90이구요. 공황장애 약은 약27년째 드시구요, 초기치매 진단은 받았습니다.
요양등급4급입니다.
모든 화풀이를 어머니한테 합니다.
어머니도 85세셔서 본인 몸 건사하기 바쁩니다.
여동생이 같이살고 있는데, 주로 어머니한테 회풀이를 하네요.
어머니께서 어디 나가는걸 그렇게 싫어 하네요.
경로당 가는것도 못마땅해 합니다.
병원도 본인이 다니던 병원에 가야지 아무리 유명한곳도 다른병원에 가면 마음에 안드는지 안간다고 하고, 한번은 다니던 병원이 폐원을 했는데도 그러니...
보청기도 처음 갔던데 가서 배터리도 사고 청소 및 AS를 받아야만 되는 할아버지입니다 ㅠㅠ
지난달 말부터 주간보호센터에 보냈습니다. 반 강제로요.
어머니가 몇시간만이라도 편하시라고...
매일 내일부터는 안간다고, 센터에 전화하라고 한답니다.
헛걸음하면 안된다고...
다른사람들 한테는 저렇게 배려를 많이하는데,
식구들한테는 왜 이러는지... 유독 어머니한테 심하게 합니다.
이러다가 어머니한테 무슨일 생길 것 같네요.
두달에 한번씩 대학병원에 약타러가서 교수님께 물어봐도 뾰족한 해법이 없네요.
요양원이나 요양병윈에 강제입윈 시킬수는 없나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어머님에 대한 아버지의 화풀이로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연세가 많으신 아버님의 경우, 초기 치매와 오랜 공황장애 약 복용이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에게만 보이는 이기적인 행동은, 어쩌면 아버님 스스로 느끼는 불안감과 불편함을 표현하는 방식일 수도 있습니다. 주간보호센터를 거부하시는 것 또한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불안감 때문일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아버님과 어머님 모두를 위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먼저, 아버님의 인지 기능과 심리 상태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학병원 교수님과의 상담 외에도, 치매 전문의나 노인 정신 건강 전문가의 진료를 통해 더 구체적인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 상담을 통해 아버님의 감정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가족 구성원 간의 소통 방식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입원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지만, 어머님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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