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초파리는 지능이 있나요? 생각없이 날아다니는거 같네요?
도데체 초파리들은 생각이 있는건지, 겁이 없는건지 ...
샤워하는데도 앵겨 붙어서 물에 젖어서 죽고..
가끔보면 초파리도 불쌍하긴 한데 그렇게 태어나서
본능이 이끄는데로 가는건거..ㅠㅠ
이성과 본능 그런것들이 있을까요?
초파리 뇌는 있나요?👀
갑자기 궁금해져서 질문 드립니다 🙏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초파리도 액 13만개의 뉴런으로 이루어진 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사람처럼 이성이나 공포와 같은 감정을 가질 정도의 뇌는 아니지만, 나름 환경에 반응하고 학습까지 하는 고도화된 본능을 지녔습니다.
말씀하신 샤워 중에 자꾸 앵기는 것은 샴푸나 바디워시, 피부 유분 냄새를 먹이로 착각해 끌리기 때문입니다.
초파리의 복눈은 냄새에 이끌려 움직이기에 가늘게 떨어지는 물방울이나 수증기를 인지하지 못합니다.
결국 이성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용하시는 샴푸나 바디워시 등에 포함된 과일 향에 끌리는 본능이 위험 인지보다 훨씬 앞서기 때문에 물에 맞아 죽는 것이죠.
그래도 위협을 느끼면 순간적으로 도망칠 방향을 뇌에서 계산해 결정할 만큼 미세한 지능적 반응도 일어납니다.
또 특정 냄새와 위험을 연관 지어 회피하는 기억 및 학습 능력도 연구 결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무작위로 날아다니는 것 같아도, 몸속에서는 살아남기 위한 생존 계산이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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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네, 초파리도 뇌가 있으나, 초파리의 뇌는 사람과 비교하면 매우 작습니다. 신경세포는 약 10만~20만 개 정도로, 사람의 약 860억 개에 비하면 극히 적지만, 먹이를 찾고, 위험을 피하고, 짝을 찾고, 길을 기억하는 데는 충분한 기능을 합니다. 생각 없이 날아다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도 초파리의 행동 대부분은 본능과 단순한 학습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과일 냄새를 맡으면 자동으로 날아가고, 빛이나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에 반응하며 행동하는데요, 위험을 경험하면 그 장소를 피하는 학습도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현재까지의 연구를 보면 인간처럼 이렇게 하는 것이 더 낫겠다고 깊이 판단하는 이성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대신 매우 단순한 형태의 의사결정은 하는데요, 여러 냄새를 비교하거나, 배가 고픈 정도에 따라 행동을 바꾸고, 이전 경험을 기억해 선택을 달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은 대부분 진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신경회로와 본능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샤워할 때 몸에 달라붙거나 물에 젖어 죽는 것도 위험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초파리는 사람을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라, 피부에서 나는 땀 냄새나 습기, 체온에 끌려 가까이 왔다가 갑작스럽게 물줄기를 만나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초파리는 인간과 같은 복잡한 고차원적 이성이나 감정은 없지만 25만 개 정도의 신경 세포로 이루어진 작고 유기적인 뇌를 가지고 있어서 외부 자극을 학습하고 판단하는 수준의 지능은 갖추고 있습니다. 생존과 번식을 위해 시각과 청각 그리고 냄새 자극을 바탕으로 본능적으로 행동하지만 과거의 위험한 경험을 기억하여 피하거나 특정 자극에 대해 목표를 수정하는 등의 기초적인 정보 처리 능력을 보입니다. 샤워 중 물에 떨어지는 등의 무모한 행동은 공기 흐름이나 수분 및 온도 변화를 기회나 자극으로 오인하여 반응하는 미세 신경 회로의 한계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초파리는 아무 생각 없이 완전한 무작위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복잡하게 연산된 생물학적 프로그램과 최소한의 학습 알고리즘에 맞춰 일관되게 반응하는 유기체입니다.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초파리도 뇌가 있으며 단순히 생각 없이 움직이는 생물은 아닙니다 .뇌의 크기는 매우 작지만 약 10만개 이상의 신경세포로 주변 환경을 판단하고, 냄새를 찾아 먹이를 찾거나 위험을 피하는 행동을 합니다 .다만 사람처럼 깊은 생각이나 이성적 판단을 하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 생존을 위한 본능과 학습된 반응에 의해 움직입니다 .연구에서는 초파리도 기억, 학습, 선택 행동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