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자체는 정상 생리 현상이지만, 원래 이렇지 않았는데 최근에 갑자기 달라졌다면 원인을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식이 변화입니다. 식이섬유나 발효성 탄수화물(콩류, 양파, 마늘, 유제품 등) 섭취가 늘었거나, 탄산음료를 자주 드시는 경우, 혹은 급하게 드시는 습관이 생겼을 때 장내 가스 생성이 늘어납니다. 40대 이후에는 유당분해효소가 줄어들면서 유당불내증이 새로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우유나 유제품 섭취 후에 특히 심해지는지 확인해 보세요.
식이와 무관하게 갑자기 생겼다면 장내 세균 불균형이나 소장 내 세균 과증식(SIBO)도 고려 대상입니다. 스트레스나 수면 패턴 변화로 장 운동이 달라지는 경우도 40대에서 드물지 않습니다.
다만 아래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 기능성 문제가 아닐 수 있어서 내과 진료를 서두르셔야 합니다. 체중이 의도치 않게 빠지거나, 혈변 또는 대변 색이 검게 변하거나, 복통이 함께 오거나, 배변 습관이 확연히 달라졌다면(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오거나) 대장 쪽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40대 남성이면 대장내시경 적령기이기도 합니다.
증상만 단독으로 있고 다른 이상이 없다면 우선 2주 정도 식이 일지를 써보시고, 그래도 지속되면 소화기내과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