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상황도 우울증인가요? 평범한건가요?
제가 사는게 참 즐겁거든요.
근데 제가 가장 부러운 사람이 고통없이 죽은 사람이거든요.
어렸을땐 비행기타면 무서웠는데 비행기사고나면 즉사할수있단 생각에 하나도 안무섭거든요.
그리고 매일 늙으면 자발적 조력사망으로 죽고싶은게 소원이거든요.
나한테 10억vs고통없이 죽는거 고르라면 전 무조건 후자에요.
정상적인 생각인가요?
왜 난 맨날 이런 생각만 드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인생이 즐거워요.
어쩔땐 그냥 답답하기도 하지만.
제가 1년에 분기별로 한번씩 해외여행도 하구요, 재테크도 잘하기든요.돈도 절약하고 모으기도 많이 했구요.그런데 가장 부러운 사람이 죽은 사람이에요.
그럴수 있죠?
안녕하세요. 푸른마음심리상담센터입니다.
우선 지금 써주신 내용이 줄어들지 않거나 실제 행해야 할 부분처럼 느껴진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검사와 평가가 필요합니다.
조건이 들어간 그럴 수도 있습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는게 즐거운, 혹은 행복한 사람일 수록 더욱더 죽음 같이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 감정을 강하게 가질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내 삶의 행복은 내가 통제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죽음 역시 내가 통제하고 싶다는 생각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점에서 벗어나면, 즉, 내 삶의 행복을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거나, 즉, 스트레스가 심해진다거나, 죽음을 내가 통제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강한 갈망이 든다거나, 등등 지금 보다 죽음에 대한 내용이 긍정적으로 느껴진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검사와 평가가 필요합니다. 사실, 지금 현재 전문가의 검사와 평가를 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그래야 내가 정확하게 어떤 상태인지를 알 수 있으니까요.
지금 무조건 위험한 상태입니다는 아닙니다. 하지만 아무 조건 없이 괜찮다라고 할 수도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