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참매님 말씀처럼 파충류계의 호랑이로 보기에도 괜찮은 비유로 생각됩니다.
먼저 코모도왕도마뱀은 호랑이처럼 서식지가 매우 한정적입니다.
호랑이가 아시아 대륙의 상징이듯, 코모도왕도마뱀도 인도네시아 특정 섬에만 사는 독보적 존재이죠.
또한 각각 고양이과와 도마뱀류에서 가장 크고 강한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차이도 있습니다.
먼저 사냥 방식인데, 호랑이는 순발력과 힘으로 먹잇감을 즉사시키지만, 코모도왕도마뱀은 독과 이빨로 상처를 낸 뒤 지쳐 죽을 때까지 추적해 잡아먹죠.
또한 단독 생활을 하는 호랑이와 달리, 코모도왕도마뱀은 시체 주변에 여러 마리가 모여 서열 다툼을 벌입니다.
그리고 호랑이는 뛰어난 수영과 도약력까지 신체 능력이 자체가 사기급이지만, 파충류인 도마뱀은 체온 조절 한계로 신체능력의 한계가 분명 존재합니다.
결론적으로 생태계 내 위치와 지역적 상징성면에서는 호랑이에 충분히 대응되는 코모도왕도마뱀이지만, 사냥 방식과 습성까지 고려하면 사자에 더 가까운 측면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참매님의 비유는 아주 괜찮은 대응 비유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