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성기에 사마귀 같은게 생긴거 같은데요 (사진)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헤르페스 보균자라 처음엔 물집같은건줄 알고 헤르페스 재발인줄 알았는데 지금은 가려움 등 헤르페스 증상없고 사마귀 같은게 있는데 전보다 크기가 커진듯 합니다
이게 뭘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병변을 형태학적으로 보면 헤르페스/곤지름보다는 모낭염 또는 모낭 주변 염증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병변 위치입니다. 사진에서는 병변 중심에서 털이 나오거나 털이 있는 부위의 모낭 주변에서 발생한 형태로 보입니다. 이런 위치의 단일 구진은 대부분 모낭염이나 모낭 주위 염증에서 흔합니다. 반면 곤지름은 모낭 중심보다는 피부나 점막 표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둘째, 병변 개수와 분포입니다. 현재 보이는 병변은 단일 병변입니다. 곤지름은 초기에는 하나일 수 있지만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개가 모여 군집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음경 몸통이나 음낭에서는 작은 병변이 다발성으로 생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셋째, 표면 형태입니다. 사진의 병변은 비교적 매끈한 둥근 구진 형태입니다. 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상피 증식 때문에 표면이 울퉁불퉁하거나 사마귀처럼 거칠고, 시간이 지나면 꽃양배추 모양 또는 유두상 돌출 형태로 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넷째, 색과 경계입니다. 병변이 약간 붉은 색을 띠는 작은 결절 형태인데 이는 염증성 모낭 병변에서 흔히 보입니다. 곤지름은 보통 피부색 또는 회백색, 연한 분홍색으로 비교적 균일한 색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섯째, 임상 경과입니다. 질문에서 가려움, 통증, 수포 등의 증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헤르페스는 보통 통증이 있는 수포가 군집으로 나타나는 양상이므로 현재 형태와는 맞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위치가 모낭 중심에 가까우며, 단일 병변, 표면이 매끈한 구진, 염증성 색 변화를 보아컨데, 이 네 가지 특징 때문에 현재 사진만 기준으로 보면 모낭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곤지름 초기 병변은 작은 구진으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변화가 나타나면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크기가 지속적으로 커지는 경우
주변에 비슷한 병변이 추가로 생기는 경우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유두상으로 변하는 경우
이 경우 비뇨의학과나 피부과에서 확대경 검사로 대부분 즉시 구분됩니다.
참고 문헌
Campbell-Walsh-Wein Urology, 12th edition
CDC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 Treatment Guidelines 2021
Bolognia Dermatology, 4th ed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