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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부활한 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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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은 시조가 어떤 시조인가요?

안녕하세요? 조선시대에 지어진 시조로 황진이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은 시조가 있다고 하던데요~ 그런데 그 시조는 어떤 시조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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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임제가 지은 '청초 우거진 골에~'가 황진이의 죽음을 애도하며 지은 시입니다. '청초 우거진 골에~'는 작가 임제가 평안도 평사(정6품 무관)로 부임해 가는 길에 이미 세상을 떠난 황진이의 무덤을 찾아 인생의 허무함을 읊은 노래입니다. 초장의 '자난다 누엇난다'와 중장의 '무쳣나니'는 저세상으로 떠난 황진이의 무덤을 향해 허탈하게 묻는 말로 화자의 애절한 심정이 나타나 있습니다. 당대의 문장가이자 호탕한 풍류 선비였던 작가 임제가 황진이의 죽음을 슬퍼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청초 우거진 골에 자는다 누웠는다 
    홍안은 어듸 두고 백골만 누웠나니
    잔 잡아 권할 이 없으니 그를 설워하노라

    - 임제 <청초 우거진 골에>

     임제는 조선의 문신 겸 시인으로 당대의 문장가이며, 호는 백호(白湖)입니다. 이 시조는 임제가 황진이 무덤에 들려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이제는 술을 권해 줄 이가 없으니 그것을 안타까워하는 내용입니다.

  •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임제가 평안도로 부임가던 중 지었다 전해지는 시가 있습니다

    청초(靑草) 우거진 골에 자난다 누엇난다

    홍안(紅顔)을 어듸 두고 백골(白骨)만 무난이

    잔(盞) 자바 권(勸)하리 업스니 그를 슬허하노라.

    [현대어 풀이]

    푸른 풀이 우거진 골짜기에 자고 있느냐, 누워 있느냐 ?

    젊고 아름다운 얼굴은 어디에 두고, 창백한 백골만 묻혀 있는 것이냐 ?

    술잔을 잡아 권할 사람이 없으니 그것을 슬퍼하노라.

  •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조선 중기 때의 문인 임제林悌(1549, 명종 4~1587, 선조 20)가 지은 시조인데 서도병마사로 임명되어 임지로 부임하는 길에 황진이의 무덤을 찾아가 시조 한 수를 짓고 제사지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