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그래도일찍일어나는보아뱀
아는사람 일 도와주다 이게 맞나싶어서요
남편 아는사람이 고깃집 장사를 하는데
몇번 가족끼리 고기먹으러 가던 중 저희 식사 테이블에 와서 알바, 직원이 야무지지 못해서 그나마 아는사람은
퇴근하고싶단 티 안낸다며 전 손이 좀 느린편이고 아이 출산 후 몸이 좀 안좋아 식당같은 힘든일은 못할것같다
정중히 거절했는데 조금 느려도 꼼꼼해서 좋고 힘쓰는 일은 남사장이 할거라 제 남편한테도 걱정하지말라며
당장 도와달라 하더군요
원래는 사장커플 두명 학생알바 두명 일하는데
학생알바들이 이핑계저핑계 대며 그만둘라하니
쿨한모습 보여주고싶다며 당장 사람 구하기 힘들다고까지 하는모습이 딱하기도 하고 자신은 없다했는데 이해다 한다 하길래 사람구하기 전까지 약1~2달만 해보자 했는데
우선 가게가 야외테이블 5개 실내 큰테이블 5개 총 테이블 10개에
키오스크 나 주문지 없고 주문받으면 카운터가서 일일이 찍고 주방들어가 주문내용 전달하고
물갖다주고 상차림, 서빙, 치우기, 셀프바 아니라 야채,반찬 추가 하나하나 저혼자 해야되고
어느날 부터는 오픈청소시간 전에 도착해서 먼저 문열고 청소하고있다 전화받으니 자기들 바빠서 늦는다며 알아서 준비하라하질 않나 오픈청소때 테이블, 의자 하나하나 옮겨가며 청소해야되서 여자혼자서는 좀 버겁습니다.
그리고 오픈청소중(오픈시간 안됨) 들어온 손님 받으라해서 청소 된곳으로 손님받고 갖다주고 다시 오픈준비하고
주류는 유리라 깨질 위험때문에 남사장이 일을 수락하기 전부터 자신이 할거라 해놓고
말바꿔 자신들은 돈주는사람이니 일 안해도된다며 1달 수습기간 줬으니 혼자하라하질않나
저는 홀담당이니 홀에서 일어나는 일 전부를 책임지라는데 만석이되고 대기가 생기면 솔직히 정신도 없고 받아적고있을 시간도 없고 벨도없어서 여기저기서 부르니 더 정신없어집니다. 제 생각엔 누구라도 감당이 안될것같아 최소 반찬 셀프를 하라니 서비스질 떨어진것처럼 보이고 셀프반찬대는 먹지도 않으면서 퍼가서 버려진다하고 청결 생각해 손 자주씻는데 핸드타올 두장썼다고 낭비한다 구박을 하질않나
저흰 요식업 생각이 전혀 없는데 남편 와서 고기써는거 배우라는데 왜안배우냐 니들돈으로 자기네들가게 2호점 내라, 다른사람들은 창업하기전 맛집가서 무상으로 1~2년 배워서 가는데 자기들이 착해서 제 월급 챙겨주는거다, 자기친정엄마표 수제시골된장 주고 2호점낼 권리를 줄테니 매달 300만원씩 챙겨줘라 이러고있습니다.
너무 바쁠때 카운터 주문올리는거 깜빡해서 고기1인분 미스난 날이있었는데 제 월급에서 까도되고 죄송하다 몇번을 사과했습니다. 알았다더니 퇴근후 사장커플이 제가 미스내면 자신들이 헛일한게되니 주의해달라, 미스낸거 자신이 손님한테 서비스라고 호쾌하게 커버쳐준거 감사하라 등 30분을 잡도리하더라구요 미스낸건 잘못이라 사과하고 끝냈고
쉬는날 놀러오래서 어린 아이랑 고기먹으러 갔습니다. 불판앞에 5살 아이만 두고있기다 다칠까봐 정말 정중하게 남사장님께 밥 한그릇만 가져다주시면안될까요? 했더니 쉬고난 다음날 우리가 남도 아니고 갖다먹음되는걸 시다부리듯 시켰다, 니 애기 그렇게 어린애 아니니까 충분히 가져다 먹을수 있었다, 우리는 그날 돈받을 생각 없었는데 넌 남처럼 행동했다, 쭉 지켜봤는데 자기여자가 일하면 가게 끝날시간쯤에 청소하러 안오는 니남편 이상하다 널 사랑하지 않는다 등 얘기하기 민망할정도의 남편 험담을 늘어놓기에 일 마무리까지 해주고 이러쿵 저러쿵 안하고 깔끔하게 가족욕은 하지말라하고 그만뒀습니다.
이게 4년전일인데 겹지인들에게 아직까지도 제욕을 하고다닌다는게 본인들이 일안할때 호칭 ㅇㅇ씨라 부르라 해놓고 제가 자신들과 나이차이나는 남사장한테 ㅇㅇ씨 라고 부르는게 전부터 싸가지없었다,
저도 여태껏 알바, 일 안해본게 없는데 일머리없단 이야긴 정말 듣지도 못했고 과거 일했던 곳에서도 가끔 잠시라도 도와달란이야기를 듣는데 일머리가 없다, 혼자서 그많은 일을 다해서 게으름부릴 시간도없었는데 게으르다 등 생에 처음듣는 이야기들을 거짓말 늘어놓으며 뒷담을한단 얘길 전해들으니 너무 기분이 안좋아서 하소연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