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세척(비강 세척)은 비염, 부비동염, 코막힘 환자에서 비교적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며 적절히 시행하면 대체로 안전합니다. 다만 방법이 부적절하면 말씀해주신 것처럼 귀 불편감이나 드물게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코와 귀는 이관이라는 통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세척 시 압력이 너무 강하거나 코가 심하게 막힌 상태에서 억지로 물을 밀어 넣으면 세척액이 이관을 통해 중이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귀 먹먹함, 통증, 드물게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 문제를 줄이려면 몇 가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반드시 생리식염수 농도의 세척액을 사용합니다. 수돗물 그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압력이 강한 제품보다 중력 방식이나 부드럽게 흘려 보내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셋째, 코가 심하게 막힌 상태에서는 먼저 비강 스프레이 등으로 어느 정도 뚫은 뒤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세척 후 코를 너무 세게 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하게 풀면 오히려 압력이 귀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올바른 방법으로 시행하면 중이염 발생 위험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이나 만성 부비동염 환자에서 증상 완화 효과가 확인되어 여러 가이드라인에서 보조 치료로 권장됩니다.
참고 문헌
정리하면, 적절한 농도의 식염수와 약한 압력으로 시행하면 일반적으로 안전합니다. 다만 세척 후 귀 통증, 귀 먹먹함, 어지럼이 반복되면 중단하고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