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저녁 6시 이후에 아무것도 안 먹어도 식욕이 없다가 새벽 5시정도에 약간 허기가 집니다. 오토파지는 단식 후 몇 시간만에 일어나는지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세 끼 다 조금씩 먹고 철저하게 시간 맞춰서 6시 이후에는 안 먹습니다. 이렇게 한지는 1년 2개월 정도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식을 시작한 계기는 다이어트도 물론 있지만 근종이 아주 커서 복부팽만감 때문에 소식하게 되었고 결국 수술해서 지금은 홀가분하지만 그때는 엄청 괴로웠습니다. 결과적으로 전화위복이 된 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저절로 소식하는 습관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단식 후 몇 시간이 지나면 자가포식이 일어난다고 하셨는데

금식 후 몇 시간부터 시작이 되는 것이고 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자가포식(Autophagy)은 “단식 시작 후 몇 시간에 딱 켜진다”는 식으로 명확한 시점이 있는 과정이 아니라, 영양 상태에 따라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대사 반응입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인슐린 감소, 글루카곤 증가, 그리고 mTOR pathway 억제가 일어나면서 세포 내 불필요한 단백질과 손상된 소기관을 분해하는 방향으로 전환됩니다. 이 과정은 에너지 재활용과 세포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시간 경과에 따른 일반적인 경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후 4시간에서 6시간 이후에는 인슐린이 감소하면서 초기 대사 전환이 시작됩니다. 12시간에서 16시간 정도 공복 상태가 유지되면 자가포식 관련 신호가 점차 활성화됩니다. 24시간 이상 단식에서는 더 뚜렷한 증가가 관찰됩니다. 다만 이는 주로 동물실험 및 제한된 인체 연구 기반이며, 개인별 대사 상태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현재 생활 패턴을 보면 저녁 6시 이후 금식, 다음날 아침 식사까지 약 11시간에서 13시간 공복 상태가 유지되는 구조입니다. 이 정도면 “자가포식이 일부 활성화되기 시작하는 구간”에 해당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강하게 활성화되는 수준까지는 아닐 수 있습니다.

    임상적 의미는 과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가포식은 세포 유지에 중요한 기전이지만, 특정 시간 단식만으로 질병 예방이나 치료 효과가 명확히 입증된 것은 제한적입니다. 특히 인간에서 장기적인 임상결과를 입증한 고수준 근거는 아직 부족합니다.

    현재처럼 규칙적인 식사, 과식하지 않는 습관, 일정 시간 공복 유지 자체는 대사 건강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다만 과도한 장시간 단식은 근육 감소, 기초대사 저하, 저혈당 위험을 고려해야 합니다.

    참고: Cell Metabolism review,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fasting metabolism review, Nature Reviews Molecular Cell Bi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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