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즐거운가오리188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모기의 활동량을 결정하는 근본적인 요인은 달력상의 계절이나 월이 아니라 외부 기온이며, 변온동물인 모기는 체온 조절 능력이 없어 주변 온도에 따라 대사 속도와 비행 능력이 직접 좌우된답니다.
■ 변온동물의 생리적 특성과 최적 활동 온도
모기는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지 못하는 변온동물이므로 활동량은 계절보다 기온에 의해 절대적으로 결정됩니다.
모기가 가장 활발하게 흡혈하고 번식하는 최적 온도는 섭씨 25도에서 27도 사이인데요. 한여름 폭염으로 기온이 32도를 넘어서면 체내 수분이 마르고 대사 과부하가 걸려 비행 능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산란 장소인 물웅덩이마저 바짝 마르기 때문에 모기는 탈수를 피해 서늘한 하수구나 수풀 그늘 속으로 숨어들어 활동을 멈추게 되는 것이랍니다.
■ 기온 강하와 실내 유입에 따른 가을철 활동 재개
폭염이 지나고 초가을에 접어들어 기온이 20도대 중반으로 내려가면 모기에게 가장 이상적인 생체 환경이 다시 형성됩니다. 이때 모기는 성충 수명이 길어지고 산란을 위한 에너지 섭취가 절실해지는데요. 바깥 공기가 서늘해지면 자연스럽게 온도가 높고 일정한 실내로 침투하므로 체감상 모기가 다시 극성을 부리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기온이 13도 이하로 떨어지면 신경계와 근육 기능이 굳어 움직이지 못하고 동면에 들어가지요.
정리하자면,
모기의 활동량은 특정 월이나 계절이 아닌 기온에 의해 결정되며, 섭씨 25도 안팎에서 왕성하지만 30도가 넘는 폭염에는 대사 스트레스로 숨어 지내다 적정 온도로 내려오는 초가을에 다시 활발해지는 생체 메커니즘을 지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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