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애완견인 방카르는 어떻게 영하의 온도를 버틸 수 있나요?

강아지들도 너무 추운 환경에서는 동사 하기도 하던데

몽골의 대표적인 강아지는 방카르는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져도 살아남더라구요

심지어 어떤 공간에서 자는 것도 아니고

모여서 체온으로 버티는 것도 아니더군요

눈에 파묻혀서 야생 그대로 잠을 자도

아침에 멀쩡하게 일어나던데

방카르는 어떻게 다른 강아지들과는 다르게

엄청난 추위에서도 버틸 수 있는 건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방카르는 혹독한 몽골 기후에 오랫동안 적응한 견종이라 두꺼운 이중모와 촘촘한 속털, 큰 체격과 체지방, 추위에 적응된 혈관 조절 능력등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털이 공기층을 만들어 체온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며, 눈 속에서도 몸을 둥글게 만들어 열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방카르도 추위에 무조건 강한 것은 아니며, 강품, 젖은 털 영양상태 등에 따라 저 체온증 위험이 있습니다.

    채택 보상으로 492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방카르가 몽골 초원에서 영하 20~30℃ 이하의 추위 속에서도 야외에서 생활하는 모습은 실제로 관찰됩니다. 다만 방카르가 영하 20℃에서도 아무 문제 없이 버틴다기보다는, 극한의 추위에 견디도록 오랜 기간 선택된 가축수호견이라 일반적인 반려견보다 훨씬 뛰어난 보온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역시 털과 체형인데요, 방카르는 매우 조밀한 이중모를 가지고 있는데, 겉털은 눈과 습기를 어느 정도 차단하고 안쪽의 촘촘한 언더코트가 공기층을 만들어 체온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습니다. 특히 방카르는 배 쪽까지 털이 풍부하게 나 있고, 몸이 비교적 콤팩트하며 귀와 꼬리 등의 말단부가 추위에 유리한 형태를 보입니다. 몽골의 혹독한 환경에 적응한 형태라고 보고됩니다.

    쉽게 말하면 방카르의 털은 사람이 입는 패딩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데요, 털 자체가 뜨거운 것이 아니라 털 사이에 정지된 공기층을 만들어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늦추는 것입니다. 그래서 눈 위에 몸을 웅크리고 있으면 오히려 자신의 체온으로 털과 눈 사이에 단열층이 형성되어 외부의 찬 공기와 직접 접촉하는 것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가축수호견들은 원래 늑대 등의 포식자로부터 가축을 지키면서 초원에서 장시간 생활하도록 선택되어 왔습니다. 일반적인 반려견처럼 사람이 제공하는 실내 환경을 전제로 만들어진 개가 아니라는 것인데요, 실제로 가축수호견들은 악천후에도 개집이나 축사에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 있으려는 경우가 있으며, 긴 방수성 겉털과 두꺼운 언더코트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몸집인데요, 추운 환경에서는 몸이 클수록 체온을 보존하기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몸의 부피에 비해 외부에 노출되는 표면적의 비율이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방카르는 상당히 큰 개이며, 자료에 따르면 수컷은 평균 약 120파운드, 암컷은 약 100파운드 정도로 보고됩니다. 이때 추운 환경에서 체온을 유지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특히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면 지방과 탄수화물 등을 이용해 열을 만들어야 합니다. 몽골의 전통적인 방카르는 목축민들이 남긴 양의 내장이나 유청, 면류, 뼈 등의 음식물을 먹으며 생활해 왔다고 보고됩니다. 감사합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방한복 역할을 하는 이중모 구조의 독특한 털 구조와 신체적, 생리적 적응력 덕분입니다.

    방카르의 털은 양모처럼 빽빽한 속털이 체온을 가두는 공기층을 만들고, 겉털은 바람과 눈을 튕겨냅니다. 또한 몸의 열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아 피부에 닿은 눈이 녹지 않으며, 털이 젖지 않아 동사를 막습니다.

    그리고 피부에서 분비되는 기름 성분이 털을 코팅헤 얼음과 습기가 피부까지 스미는 것을 막습니다.

    또한 겨울철 두꺼운 지방층을 만들어 추위를 견디고, 눈밭에서 잘 때 몸을 공처럼 동그랗게 말고 코와 발바닥을 꼬리로 덮는데, 추위에 가장 약한 얼굴과 배, 발바닥을 꼬리의 두꺼운 털로 감싸 열 손실을 극도로 줄이는 생존 행동이죠.

    방카르는 수천 년 동안 몽골 고원의 기후 환경에서 덮개나 집 없이 자연 선택을 통해 진화해 온 견종이기에, 일반적인 강아지들과는 차원이 다른 방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