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호 전문가입니다.
바닷물의 산소 농도가 낮아지는 해양 저산소화는 해저 생태계에 비교적 오랫동안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바닥에 가까운 해수는 대기와 직접 접촉하지 않아 산소가 한번 부족해지면 회복이 더딜수 있습니다.
수온이 올라가면 바닷물에 녹을 수 있는 산소의 양 자체가 줄어듭니다.
동시에 따뜻한 표층수와 차가운 심층수의 밀도 차이가 커져 해수의 층화가 강해지면 위쪽의 산소가 해저까지 전달되기도 어려워집니다.
여기에 플랑크톤 등 유기물이 바닥으로 가라 앉아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산소가 추가로 소비되면 저산소 상태가 더욱 심해지겠지요...
산소가 부족해지면 물고기처럼 이동할 수 있는 생물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겠지만,
조개/갯지렁이 등 해저에 정착해 사는 생물은 대량 폐사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서식가능한 공간이 줄고, 종 구성이 바뀌며, 이를 먹이로 삼는 물고기와 상위 포식자까지 영향을 받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