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설명하신 증상은 가장 흔한 형태인 양성 안검근섬유다발수축(eyelid myokymia)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눈둘레근이 일시적으로 과흥분 상태가 되면서 발생하는 미세한 불수의적 수축으로, 피로, 스트레스, 카페인, 안구 건조, 장시간 화면 노출과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쪽 눈에서 짧게 반복되고 수초에서 수십 초 지속되는 양상은 전형적인 임상 형태에 부합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바르르” 떨리는 느낌이 아니라 “꾹꾹 눌리는 느낌”으로 표현되는 경우도 실제 임상에서 드물지 않습니다. 이는 수축의 강도나 주관적 감각 차이에 따른 표현 차이일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기술된 빈도와 지속 시간만으로는 병적인 경련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경과를 보면서 양상이 변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그네슘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호전이 없는 이유는, 대부분의 경우 이 증상이 마그네슘 결핍 때문이 아니라 신경의 일시적인 과흥분 상태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충제보다는 생활 요인 조정이 더 중요한데, 특히 스마트폰이나 모니터 사용 시간, 눈의 건조 상태, 카페인 섭취량, 수면의 질 등이 실제로 증상 지속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며, 보통은 수주 이내 자연 호전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다만 증상이 3주에서 4주 이상 지속되거나, 떨림이 점점 강해지거나, 양쪽으로 번지거나, 눈뿐 아니라 입 주변이나 얼굴 다른 부위까지 확산되는 경우에는 반측성 안면경련과 같은 다른 질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신경과 또는 안과 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