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이상 지속되는 37도에서 37.5도 정도의 미열은 임상적으로 뚜렷한 원인이 바로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흔하며, 초기 단계에서는 비교적 흔한 원인부터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됩니다. 체온이 지속적으로 약간 상승하는 것은 몸 어딘가에 미약한 염증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감염입니다. 특히 편도염이나 상기도 감염 이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경우 미열이 수주간 이어질 수 있고, 바이러스 감염 이후 회복기에도 체온이 정상으로 완전히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핵 같은 만성 감염도 가능성으로 포함되지만, 보통은 기침, 체중 감소, 야간 발한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염이 아닌 원인으로는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자가면역질환이 있으며, 드물게는 혈액질환에서도 미열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복용 중인 감기약이나 항생제 등으로 인한 약물 반응으로 미열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이미 대학병원에서 혈액검사를 진행하셨기 때문에 그 결과가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기본 혈액검사에서 염증 수치나 혈액 이상, 갑상선 기능 이상 여부가 확인되며, 필요 시 흉부 영상 검사 등 추가 평가로 이어집니다.
정리하면, 현재와 같은 2주 정도의 미열은 감염 후 회복 지연과 같은 비교적 흔한 원인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고,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미열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체중 감소, 야간 발한, 지속적인 기침 등의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추가적인 정밀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