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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6.11

말도 안되는 상황에 '어이 없다'고 하는데 이 말의 유래가 궁금합니다.

우리는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어이 없네'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이 말은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어처구니 없다'라는 말과 관련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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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어이 없다라는 표현의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처구니 없다와의 연관성 또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이 없다의 사전적 정의는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는 듯하다'라고 합니다.

    ‘어처구니’는 ‘엄청나게 큰 기계나 물건, 그리고 그와 같은 사람’이라는 의미여서 ‘어처구니가 없다’나 ‘어처구니없다’는 ‘엄청나게 큰 기계나 물건이 없다’ 또는 ‘엄청나게 큰 사람이 없다’의 뜻이 되어 ‘어이없다’, ‘기가 막히다’의 뜻과는 영 관련이 없어 보인다고 합니다.

    ‘어처구니’의 어원도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또 ‘어처구니’와 ‘없다’가 어울려 어떻게 ‘어이없다’의 뜻을 갖게 되었는지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다만 ‘어처구니’가 20세기 초에만 해도 ‘엄청나게 큰 기계나 물건’, ‘엄청나게 큰 사람’을 실제 뜻하고 있었음을 확인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 수려한벌11
    수려한벌1123.06.11

    가족시인님 안녕하세요.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사용하는 '어이 없다'라는 표현의 유래와 그것과 '어처구니 없다'라는 말과의 관련성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어이 없다'는 말은 어이(어, 의식/이, 의지)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여기서 '어'는 개인의 의식, '이'는 의지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어이 없다'는 곧 놀랍거나 해서 의식이나 의지가 없어진다는 뜻으로 사용된 원래의 의미입니다. 현대에 와서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나 어이없는 행위를 지시하는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반면 '어처구니 없다'라는 말은 오래전 삼국지 시대에 유래된 것으로, '어찌하여 그러하게 될 수가 있겠느냐'라는 의미에서 비롯된 표현입니다. 이 표현도 '어이 없다'와 마찬가지로 특이하게 되어있거나 이해되지 않는 상황을 뜻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어이 없다'와 '어처구니 없다'는 기원이 다르지만, 두 표현 모두 이해할 수 없거나 놀라운 상황을 지시하는 비슷한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문장은 관계가 있을 수 있으며, 문장의 흐름에 맞추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셨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어이없다


    ⑴ ‘어이없다’는 말도 [말도 안 된다], [할 말이 없다]는 말입니다.


    ⑵ [어이]의 [어]는 [입]의 변형이며, [이]도 [입]의 변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⑶ [동네 어귀]는 [동네 입구​]라는 말의 변형입니다. 이처럼 [입]은 [어]로 변형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어이 없다 라는 말은 어처 구니없다와 같은 뜻입니다. 뜻밖의 상황에 기가 막힌다는 뜻이죠. 어이가 마치 어느 영화 배우의 대사처럼 절구에 넣은 음식을 빻을 때 쓰는 '공이'에서 나왔다는 설이 더 퍼져 있습니다만 이 역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아니고 그냥 설 일 뿐 입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어이가 없다'는 표현은 19세기 문헌에서 처음 나온다고 합니다. '어처구니'는 사전에 '상상 밖의 엄청나게 큰 사람이나 사물'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