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니아 해는 그리스 신화 이오 와 관련있다는데 어떤 사연인가요?
그리스 신화의
최고 바람둥이 제우스의 사랑의 대상 중 하나였던
이오라는 요정때문에
제우스와 헤라사이에 여러 일들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요.
이런저런 일로 소로도 변신하고
헤라에게 잡혀서 갖혀있기도 했던 이오는
암소의 형상에서 한동안 있었던 걸로 압니다.
지중해 안에서도
이오니아 해 라고 이름 붙여진 구역이 있는데
이 곳의 명칭이 사실은
이오와 관련된 그리스 신화라고 하던데
어떤 이유로 이오니아 해 라고 명명 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이오니아해는 발칸반도 남부의 서해안과 이탈리아반도 남해안 및 시칠리아섬 동해안에 둘러싸인 해역입니다.
강의 신 이나코스와 멜리아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며 아르고스를 건설한 포로네우스의 자매인데 제우스는 이오를 유혹하여 검은 구름으로 주위를 덮은 뒤 관계를 맺고는 헤라의 눈을 속이기 위하여 암소로 변신시켰다고 합니다. 이에 헤라는 모른 척하고 암소를 선물로 달라고 하였고 제우스는 의심을 살 것 같아 암소를 건네주었습니다. 이후 헤라는 100개의 눈을 가진 거인 아르고스에게 암소를 감시하도록 맡겼는데 제우스는 이런 이오를 되찾아오기 위해서 헤르메스를 보내 여러 이야기와 나른한 피리 소리를 내서 아르고스로 잠들게 하고 죽여 버렸습니다. 이에 헤라는 아르고스의 머리에서 눈을 빼내 공작의 깃털 장식으로 삼고, 무지개를 보내 이오를 쫓게 하였고, 쇠파리를 보내 암소가 된 이오를 괴롭혔습니다.
쫓기던 이오는 제우스에 의해 바위산에 묶여 독수리에게 간을 먹히는 것을 반복하고 있던 프로메테우스를 만나 미래의 운명에 대한 예언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 암소가 건넌 바다를 이오의 이름을 따서 이오니아해라고 부르게 되었고 합니다.
이후 이오는 이집트에 가서 제우스를 만나서 인간의 모습을 되찾고 제우스와 동침하여 아들 에파포스를 낳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