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실내 습도를 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제습기예요. 하루 몇 시간만 돌려도 눅눅함이 확 줄어듭니다. 제습기가 없으면 에어컨의 제습(건조) 모드를 활용하셔도 좋아요. 관절염이 있으시면 실내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하는 게 관절 통증과 곰팡이 예방에 모두 좋으니, 습도계를 하나 두고 확인하시면 관리가 한결 편해집니다.
환기는 타이밍이 중요해요. 비 오는 날이나 이른 아침·늦은 밤처럼 바깥 습도가 높을 때 창을 열면 오히려 습기가 들어와요. 그래서 장마철엔 비가 그치고 볕이 드는 낮 시간에 하루 두세 번, 한 번에 10~30분 정도 짧게 환기하는 게 좋습니다. 요리나 샤워 직후에는 그때 생긴 습기를 바로 빼도록 꼭 환기팬(후드)을 돌려주세요.
물어보신 생활 재료들도 도움이 돼요. 신문지는 옷장·신발장이나 눅눅한 곳에 깔거나 뭉쳐두면 습기와 냄새를 잘 빨아들이고, 숯도 통풍 잘 되는 곳에 두면 제습과 탈취에 좋습니다. 베이킹소다는 작은 그릇에 담아 두면 습기와 냄새를 어느 정도 잡아주는데, 제습력 자체는 약한 편이라 보조 수단으로 쓰시고, 좁은 공간엔 물먹는하마 같은 염화칼슘 제습제를 함께 두면 효과가 더 확실해요.
추가로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면 그 수분이 전부 방 습도로 올라가니 장마철엔 건조기나 제습기 옆에서 말리시고, 습기가 심한 날 보일러를 아주 약하게 30분쯤 돌리면 바닥과 공기의 습기가 빠지면서 눅눅함과 장판 밑 곰팡이를 같이 줄일 수 있어요. 정리하면 제습기나 에어컨 제습으로 습도를 낮추고, 환기는 건조한 낮에 짧게, 생활 습기는 그때그때 빼주는 게 핵심입니다. 관절 통증까지 있으시다니 습도 관리 잘 하셔서 좀 더 쾌적하게 지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