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맞은 자리 빨갛고 가려움 씻어도 금방 또 가려움
폐렴으로 8일간 입원 뒤 정맥주사 맞은 자리가 많이 가렵고 빨갛습니다 왜 그럴까요
약 부작용은 아닐까요 집에 와서도 계속 약을 먹고 있는데
끊어도 될지 고민입니다
주사 부위에만 발생하는 증상이라면 해당 부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하였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복용 중인 약물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단은 증상이 계속 지속 및 반복되는 양상이라면 주사를 맞았던 병원에서 한번 상태 재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정맥주사 맞은 부위가 붉고 가려운 것은 대부분 주사 부위 국소 반응으로 설명됩니다. 보통 아래 원인이 많습니다.
가능한 원인
1. 정맥주사로 인한 단순 피부 자극
– 카테터(주사 바늘) 들어가 있던 자리에서 흔히 생깁니다.
– 며칠~2주까지도 가려움·붉음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2. 경미한 접촉성 피부염
– 소독약(포비돈·알코올)이나 테이프에 피부가 반응한 경우.
– 가렵고 붉으며 퍼지진 않지만 반복됩니다.
3. 정맥염(경증)
– 주사 맞은 혈관 주변에 염증이 생긴 경우.
– 만지면 약간 뻐근하거나 따끔하지만 전신 증상은 없음.
4. 약물 알레르기 가능성은 낮음
– 약물 알레르기는 전신 발진, 호흡곤란, 눈·입 부위 붓기, 전신에 두드러기 등이 나타납니다.
– 주사 부위만 가려움/발적이면 약 자체의 문제로 보진 않습니다.
약을 끊어도 되는지?
– 폐렴 치료 약은 중단을 권하지 않습니다.
– 치료 도중 임의 중단 시 재악화 위험이 있습니다.
– 현재 증상만으로는 약 부작용으로 판단할 이유가 부족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
–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씻기
– 시원한 찜질
– 하이드로코르티손 1% 연고(약국 가능) 하루 1~2회 3일 정도
– 심하게 긁지 않기
– 통증·열감이 심해지면 소염진통제 단기 복용 가능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 주사 부위가 딱딱하게 붓고, 열감이 강해짐
– 붉은 줄이 위로 퍼짐(정맥염 의심)
– 고열, 오한, 전신 발진이 동반됨
→ 이런 경우에는 내과나 외과 진료가 안전합니다.
현재 설명만 보면 약은 그대로 복용하면서, 주사 부위는 국소 피부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