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이 자주터요, 그리고 따갑고 부어올라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립밤을 자주 발라도 그때만 괜찮고 다시 돌아와요 그리고 항생제같은 약은 싫어요 ㅠㅠ 침은 자주바르면 더튼다고 알고있어요
입술 상태만 보면
자극성 입술염(습관성 입술염) 가능성이 가장 흔합니다. 항생제 필요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핵심은 "보습 유지"와 "자극 제거" 두 가지입니다.
1. 피해야 하는 것
침 바르기: 말씀하신 대로 더 건조해집니다.
매운 음식, 술, 뜨거운 음식 자주 닿는 것
향·멘톨·캡사이신·유칼립투스 들어간 립밤
입술 뜯기, 핥기, 과한 각질 제거
2. 보습을 제대로 하는 법
바셀린·시어버터·세라마이드 위주 무향 립밤 사용
하루 5회 정도 규칙적으로 바르기(건조해지기 전에)
자기 전에는 두껍게 바르기
필요하면 “바셀린 + 세라마이드 크림”을 겹쳐 바르면 유지력↑
리놀레익산(피험유), 스쿠알란 같은 오일 성분도 도움이 됨
3. 각질 관리
억지로 뜯지 말고
샤워 후 부드러워졌을 때 가볍게 닦아내는 정도만
스크럽 제품은 오히려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음
4. 부어오르거나 따가울 때
냉찜질 5–10분
히알루론산·판테놀(비타민B5) 함유 립밤 사용
그래도 붓고 따끔거리면 접촉성 피부염 가능성 있어 특정 제품이 원인인지 점검 필요
5. 생활 요인
수면 부족, 스트레스, 탈수 등도 건조 악화
실내 가습(40~50%) 유지
물은 평소보다 조금 더 섭취
6. 병원 진료 필요 신호
입가까지 벌어짐(구각염 의심)
한쪽만 반복적으로 붓거나 물집 생김(헤르페스 가능성)
보습을 제대로 2주 해도 개선이 거의 없을 때
항생제 없이도 위 방법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재 쓰는 립밤 종류나 더 악화되는 상황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원인 가능성을 좁혀드릴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알고 계신 것과 같이 입술이 말랐다고 침을 바를 경우 오히려 더 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겠고 물을 자주 마시고 주변 습도를 적절히 조절하며 립 케어 제품을 수시로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입술이 건조해지는 것은 립밤을 수시로 바르거나 좀 더 끈끈한 바셀린을 바르는 정도의 관리를 해야 합니다. 겨울에는 차갑고 건조한 바람에 의해서 쉽게 건조해지는 것이니 마스크 착용하는 것도 좋구요. 실내에서도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시로 물 마시고 가습기 틀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일차적으로는 건조함에 의한 증상을 의심해 보아야 하겠으며 보습에 중점을 두어야 하겠습니다. 립밤만으로는 충분한 보습이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우선 보습제를 먼저 발라준 이후에 위에 립밤을 발라주어 수분을 뺏기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해결되지 않고 증상이 지속 및 악화 양상을 보인다면 피부과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