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레이저 제모가 도움이 됩니다. 상당히요.
면도 후 반복되는 피부 감염과 상처는 대부분 면도날이 모낭 주변을 반복적으로 자극하면서 생기는 모낭염(folliculitis)과 가성모낭염(pseudofolliculitis)입니다. 면도날이 지나갈 때마다 표피에 미세 손상이 생기고, 거기에 피부 상재균인 포도상구균이 침입하면서 감염이 반복되는 구조입니다.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이 악순환이 끊기지 않습니다.
레이저 제모는 모낭 자체를 파괴하기 때문에 털이 없어지면 면도를 할 필요가 없어지고, 모낭을 통한 세균 침입 경로도 같이 없어집니다. 실제로 반복적인 면도 관련 모낭염 환자들에게 레이저 제모가 치료적 목적으로 권고되기도 합니다.
다만 몇 가지는 알고 시작하시는 게 좋습니다. 레이저 제모는 보통 6회에서 8회 이상 진행해야 하고, 시술 간격도 모발 성장 주기에 맞춰 4주에서 8주 간격으로 진행됩니다. 완전히 제모되기까지 기간이 필요하고, 그 사이에도 면도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부가 예민하신 분은 시술 전 담당 의사에게 반드시 말씀하셔야 하고, 시술 후 일시적으로 피부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부위가 어디신지에 따라 레이저 종류나 출력 설정이 달라지는데, 피부 감수성이 높으신 만큼 피부과에서 먼저 상담받고 진행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