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티비가 잘안보인다고 하는건 어디의 문제인가요?
가족이 눈 시력안좋아서 장애판정도 받았습니다. 왼쪽 0.2 오른쪽 실명
근데 올해부터 자꾸 tv가 가끔 잘안보인다고 뭐라합니다. 깨끗하게 안보이고 흐릿하게 보인다나..문제는 다른 가족 눈엔 잘보입니다. 근데 또 잘보일때는 잘보인다합니다ㅋ..
하다못하 지역티비에서나 Lg에서 온 전문가도 티비에 이상 없다고 합니다. 인정을 안하고 자꾸 우기니 제가 다 정신병 걸리겠습니다.. 눈이 문제입니까? 정신이 문제입니까?또 skt일땐 잘보였다고 생난리입니다. 근데 남이보기엔 똑같거든요 하..어디가 문제인가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가족 중 한 분이 TV 시청 시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고 하셨군요. 이러한 상황에서 몇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눈의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미 한쪽 눈이 실명 상태라고 하셨고, 다른 쪽 눈의 시력도 좋지 않으므로, 남은 시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력 변화가 있거나 시각적 피로가 누적될 경우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변화가 느껴지는 경우는 안과에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신적인 요인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력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느끼면, 시각적 인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요인이 시각적 경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TV 수신 문제나 외부적인 환경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특정 시간대나 조건에서만 문제가 발생한다면, 주변 환경의 변화가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조명의 밝기나 화면 반사 등도 시청 경험에 영향을 줄 수 있죠.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이렇게 하면 보다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상황으로 보면, TV 기기나 방송 신호의 문제가 아니라 "눈" 혹은 "뇌의 시지각 기능"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한쪽 눈이 실명이고 다른 쪽 시력도 0.2로 매우 낮다면, 잔존 시력이 일시적으로 더 저하되거나 빛 번짐, 대비 민감도 감소 등으로 인해 TV 화면이 흐릿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밝기, 색감, 움직임 등에 따라 시각 피로가 생기면 시야가 더 뿌예질 수 있고, 이는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 불편으로, 가족들이 보기엔 화면이 멀쩡해 보여도 본인은 불편함을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정신적인 문제가 원인일 가능성도 아주 낮지는 않지만, 우선은 시각계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백내장, 황반변성, 시신경 이상, 뇌졸중 후 시야 문제 등도 이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
안과에서 단순 시력검사 외에 시야검사, 망막검사, OCT 등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 신경과에서 뇌 시지각 관련 검진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