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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한초롱새434
영롱한초롱새43423.02.13

열사병 일사병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나이
18
성별
남성
복용중인 약
기저질환

뜨거운 여름에 노인분들이 밭매다가 픽픽 쓰러지시잖아요

근데 열사병이네 일사병이네 말이 많은데 둘이 어떤점이 다른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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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일사병이 심해지면 열사병이 됩니다.

    일사병은 생리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열의 한계를 넘어서

    땀이 많이 나고, 탈수 증상이 동반되고 , 일시적으로 쓰러지는 양상이라면

    열사병은 체온 조절 중추의 기능장애로.

    체온 상승 등이 심해져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 일사병과 열사병은 온열질환의 일종으로 두 가지 모두 높은 주변 환경으로 인한 몸의 심부 체온 상승, 그리고 그로 인한 두통, 현기증, 구역, 구토, 무기력감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사병의 경우에는 심부 온도가 40도 미만이며 중추신경계의 증상 없이 앞서 말한 증상들이 주가 되는 상태이며, 반면에 열사병은 심부 온도가 40도를 넘어가며 충추신경계 증상이 나타나 의식저하 및 혼수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일사병 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가 열사병 상태입니다.


  •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일사병과 열사병은 열손상으로 같이 분류되기는 하지만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발병 기전이 전혀 다르니 제 설명을 찬찬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일사병은 탈수때문에 혈압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더운 여름날 땀을 너무 많이 흘리다보니까 탈수가 생기면서 저혈압이 생기고 어지러움이 발생해서 쓰러질 수 있습니다.

    치료는 수분을 공급해주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단순히 물만 보충하기 보다는 병원에서 수액을 보충하거나 민간에서는 소금물같이 전해질이 포함된 수분을 보충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열사병은 우리 체온중추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체온 조절 기능이 망가져서 발생합니다.

    아무리 추운 환경이나 더운 환경에서도 체온조절중추가 잘 작동하면 우리 몸의 심부는 36.5도를 유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열이 나서 39도를 너머가면 뇌가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더운 상황에서 땀이 나고 팔다리 혈관을 확장시킴으로써 열을 내리려는 신체 반응이 생기는데 열사병이 생긴 경우에 이런 반응들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더운 환경에서 쉽게 체온이 증가하고 생명에 위험이 가해지는 온도까지 체온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열사병의 경우에 가장 중요한 치료는 빠르게 체온을 낮춰주는게 되겠습니다. 선풍기를 사용하거나 차가운 물을 몸에 끼얹거나 해서 체온을 낮춰주셔야겠고 마찬가지고 수액 투여도 체온을 낮추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일사병 환자의 경우에 온몸에 땀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 열사병은 땀이 나지 않고 체온이 많이 높아져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같은 수액이어도 일사병에서는 수분을 보충하기 위한 용도이고 열사병에서는 체온을 낮추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