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뽀얀굴뚝새243
남성과 여성의 땀 성분이 다른가요? 냄새가 다르다고 하던데 이유가 뭔가요?
제가 예전에 방송했던 스폰지라는 방송에서 본 거 같은데 남자와 여자는 땀 성분도 다르고 냄새도 다르다고 본 거 같습니다. 땀 냄새가 다른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땀성분이 다른 건가요? 냄새만 다른 건가요? 다른 이유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굴뚝새243님.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
이번에도 일상에서 궁금해 할만한 좋은 질문을 남겨 주셨군요.
네, 우선은 땀 자체의 기본 성분은 남녀가 거의 같지만, 실제로 남성과 여성의 땀 냄새는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 차이는 주로 땀샘 분비물, 피지, 호르몬, 그리고 피부 세균이 분해하는 방식에서 생기게 된답니다.
1. 땀 자체와 냄새는 다르다구요?
네. 땀 자체는 원래는 거의 무취에 가깝습니다.
우리가 말하고 느끼는 땀 냄새. 즉 체취는 사실은 땀 그 자체보다도, 겨드랑이 같은 특정 부위의 분비물과 피부 표면 세균이 이를 분해하면서 생기는 냄새의 영향이 더 크거든요.
즉, '땀 성분이 완전히 달라서 냄새가 나는 것'이라기보다, '땀 + 피지 + 호르몬 + 세균'이 합쳐져 냄새의 차이가 나는 쪽이 더 정확하답니다.
2. 남녀 냄새가 달라지는 이유는요?
남성은 피지 분비가 상대적으로 많고, 남성호르몬 관련 분해물이 체취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그래서 치즈 비슷한 묵직한 냄새나 더 강한 체취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할 수 있어요.
여성은 상대적으로 다른 성분 비율 때문에 양파나 자몽처럼 시큼하게 느껴지는 체취가 더 많다고 설명할 수 있답니다. 다만, 이러한 것은 평균적인 경향이 그렇다는 의미인 것이지, 일편일률적으로 모든 남자와 모든 여자가 다 똑같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답니다.
3. 냄새가 더 강해지는 조건은요?
운동을 많이 했을 때, 땀이 오래 피부에 남아 있을 때, 제모 상태나 위생 상태, 식습관, 스트레스, 약물, 호르몬 변화가 있을 때 냄새 차이가 더 커질 수 있는데요. 즉 성별의 차이도 영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사람별 개인차가 더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답니다.
또 겨드랑이처럼 아포크린 땀샘이 특히 많은 부위는 체취가 잘 생겨요. 그래서 같은 사람이 흘리는 얼굴 땀과 겨드랑이 땀의 냄새는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이지요.
정리하자면,
남성과 여성의 땀은 기본적으로 비슷하지만, 호르몬, 피지, 분비물, 피부 세균 차이 때문에 냄새는 다르게 날 수 있어요. 그래서 냄새 차이는 '땀만의 차이'라기보다 '몸 전체의 체취 생성 방식 차이'에 가깝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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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말씀하신 것처럼 남녀의 땀 냄새는 확연히 다릅니다.
처음 흘린 땀은 남녀 모두 무취이지만, 땀 속 화학 성분과 호르몬의 비율에서 차이가 납니다.
남성의 땀에는 상대적으로 냄새가 없는 지방산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반면 여성의 땀에는 상대적으로 냄새가 없는 유황 화합물 성분이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렇게 성분이 다른 땀을 흘리게 되면 피부 표면의 박테리아가 이 성분들을 먹고 분해하면서 서로 다른 냄새 분자를 만드는데, 그 결과 남성은 치즈나 노린내, 여성은 양파나 자몽 같은 시큼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또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대사 물질이 땀과 함께 배출되면서 특유의 묵직한 체취를 더합니다. 반면 여성은 남성 호르몬 배출량이 적어 성인 남성 특유의 땀내가 잘 나지 않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땀의 수분 성분은 같지만, 섞여 나오는 지방산과 유황, 호르몬의 차이 때문에 냄새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남성과 여성의 땀 성분은 기본적으로 매우 비슷하며, 에크린샘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땀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땀 냄새의 차이는 땀 자체의 성분 차이, 땀샘의 활성 정도, 피부에 사는 세균의 종류와 활동, 그리고 호르몬의 영향을 받습니다. 우선 우리 몸의 땀샘은 크게 에크린샘과 아포크린샘으로 나뉘며, 에크린샘은 몸 전체에 분포하며 체온 조절을 위해 땀을 분비하는데, 이 땀은 약 99%의 물과 소량의 전해질로 이루어져 있어 원래는 거의 냄새가 없습니다. 따라서 남성과 여성 모두 에크린샘에서 나오는 땀의 기본적인 성분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반면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분포하는 아포크린샘은 지방산, 단백질, 스테로이드 유도체 등 유기물 성분이 포함된 분비물을 내보내며, 피부 표면에 사는 세균이 이를 분해하면서 특유의 체취가 발생합니다. 여기서 남녀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아포크린샘이 상대적으로 더 발달해 있는 경우가 많고, 분비량도 많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남성의 피부는 여성보다 피지 분비량이 많아 세균이 대사할 수 있는 물질이 풍부한데요, 이 과정에서 안드로스테논, 안드로스테놀과 같은 스테로이드 유래 물질이 생성되어 상대적으로 강하고 자극적인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여성의 경우에는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피지 분비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체취의 양상도 다르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는 평균적인 경향일 뿐이며, 실제로 체취에는 유전적 요인도 크게 작용하는데, 특히 ABCC11 유전자는 겨드랑이 냄새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유전자의 특정 변이를 가진 사람은 아포크린샘 분비물이 적어 체취가 매우 약하게 나타나는데요, 동아시아인, 특히 한국인과 일본인에서는 이 변이가 흔하기 때문에 서양인보다 체취가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