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면 양쪽 엄지발톱 모두 측면이 피부 쪽으로 파고든 형태가 확인됩니다. 발톱 가장자리가 살 속으로 꽤 깊이 들어가 있고, 주변 피부도 눌려있는 상태네요.
심한 정도를 분류할 때 보통 세 단계로 나누는데, 지금 사진상으로는 발적이나 진물, 육아조직(살이 부풀어 오르는 것) 같은 게 보이지 않아서 2단계 정도로 보입니다. 극심하게 심한 상태는 아니지만, 몇 년째 지속됐다는 점, 통증이 있어서 약을 발라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은 그냥 두기엔 한계에 왔다는 신호입니다.
발톱을 무조건 뽑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교정 치료를 먼저 시도해볼 수 있어요. 발톱에 특수 와이어나 브레이스를 걸어 모양을 교정하는 방법인데,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합니다. 통증도 적고 발톱을 보존할 수 있어서 요즘은 이 방법을 우선 권하는 편입니다. 교정으로 해결이 안 되거나 재발이 반복될 때 발톱 가장자리 일부를 제거하는 부분 발거술을 고려하고요.
발거술, 즉 발톱 뽑는 시술은 국소마취 후 진행하기 때문에 시술 자체는 크게 아프지 않습니다. 마취 주사 놓는 순간이 가장 따갑고, 그 이후는 대부분 감각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됩니다. 마취가 풀린 후 하루 이틀 정도 욱신거리는 건 있고요.
지금 상태에서 계속 약만 바르고 버티시는 건 근본 해결이 안 됩니다. 피부과에서 교정 치료 가능 여부를 한 번 상담받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