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살이 나는 과정에서 따가운 이유와 바세린이 도움이 되는 이유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깊은 화상 후 새살이 돋는 부위는 피부 장벽이 아직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정상 피부는 각질층이 외부 자극을 막아주는데, 재생 중인 피부는 이 장벽이 얇고 미성숙해서 공기 중 수분 증발, 온도 변화, 옷의 마찰 같은 사소한 자극에도 신경 말단이 직접 노출되어 따가움을 느끼게 됩니다. 화상 후 재생 피부에는 신경 섬유가 과민하게 분포하는 경향도 있어서 정상 피부보다 감각이 예민합니다.
바세린이 따가움을 없애주는 이유는 피부 표면을 물리적으로 덮어서 공기 노출과 수분 증발을 차단하고, 신경 말단에 가해지는 직접 자극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습윤 환경을 유지해주는 것 자체가 재생 피부의 통증과 가려움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건 화상 치료에서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지금 레이저와 주사 재활치료를 받고 계시니 담당 선생님께 바세린 사용을 말씀드리고 계속 써도 되는지 확인받으시면 더 좋습니다. 재생 피부는 자외선에도 매우 취약하니 외출 시 자외선 차단도 꼭 신경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