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으로 인해 식사량이 점점 줄어드는데, 소화불량의 원인이 무엇인가요?
58세인 제 아버지가 소화가 안 된다며 하루에 한 끼만, 그것도 엄청 적게 먹게 된 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병원 갈 정도는 아니라며 병원에 가는 걸 거부하시는데 너무 걱정이 됩니다.
아버지는 실직한 이후로 약 1년 동안 하루에 한 번 동네 한 바퀴 산책을 제외하면 집에서 앉아있거나 누워있기만 하십니다. 이것이 원인일 것 같긴 하오나··· 혹여나 실직으로 인한 가난에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원인이 될지 궁금합니다.
소화제를 먹어도 소화가 안 된다고 답답해하시고, 매일 잠들기 위해 소주 한 병은 드십니다.
매일같이 소화가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식사량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의심 가는 병이 있는지 또는 무조건 진료받아야 할 것 같은지 말씀해 주세요.
운동 부족,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 소화불량이라면, 정신적인 건 당장 어찌할 수 없으니 일단 움직이기만 하면 나아질까요?
점점 야위어가시는데 나아지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까?
위 5가지 질문 모두 답변 부탁드립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닌, 의미 없는 동문서답은 절대 하지 말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아버지의 현재 상태에 대해 설명하신 내용을 토대로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소화불량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식습관, 신체 활동 부족, 그리고 심리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죠. 아버지의 경우 실직 후 생활 방식이 많이 변화했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점이 눈에 띕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소화불량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전반적인 대사 기능이 저하되고, 소화 기능도 함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정신적인 스트레스 역시 위장관 운동을 방해하여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매일 소주를 드시는 것 또한 위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위 점막을 자극하고 소화 과정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소화제를 복용해도 증상 개선이 없다는 것은 단순 소화불량 이상의 원인이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정 소화기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고, 더욱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운동 부족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이라면 적절한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조금씩 활동량을 늘려나가면 신체 활력도 얻고 소화 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신적 문제나 소화불량이 지속될 경우 다른 심각한 건강 문제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더욱 심해지기 전에 병원에 방문하셔서 전문의의 의견을 꼭 들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