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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한슴새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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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마다 항원 항체반응의 구체적인 원인이 무엇인가요

혈액형이 다르게 되면 항원 항체반응이 일어나는데요 다른 혈애형이 만나면 왜 항원 항체반응이 일어나는지 그 구체적인 원인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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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항원-항체 반응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항원'과 '항체'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합니다. ‘항원(antigen)’은 우리 몸속에 침입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외부에서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온 ‘이물질’로 ‘몸속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혹은 ‘건강을 해치는 위험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 혹은 병원체에서 분비되는 독소 또는 화학물질, 미생물, 기생충 등이 항원으로 작용합니다. 다음으로 우리 몸은 외부에서 항원이 침입하면 이에 맞서기 위해 방어 물질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방어 물질을 ‘항체(antibody)’라고 하는데요, 항체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우리 몸속에서 순환하던 혈액 속의 B림프구*가 외부에서 들어온 항원을 인지하고 결합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B림프구는 결합한 정보를 바탕으로 방어물질인 항체를 만들어 내는 것이죠. 이렇게 만들어진 항체는 항원과 결합해 항원의 움직임이나 독성을 제압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른 혈액형이 만나 항원-항체 반응이 일어나는 이유는 우리 면역 체계가 외부로부터 침입한 물질(항원)을 식별하고 방어하기 위해 설계된 생리학적 메커니즘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항원-항체 반응이 일어나는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은 자기(self)와 비자기(non-self)를 구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외부로부터 들어온 이물질, 병원균, 혹은 외부 혈액을 인식하고 적절한 면역 반응을 유도합니다. 혈액형이 다른 사람의 적혈구가 들어오게 되면, 수혈 받은 적혈구의 표면에 있는 항원이 수혈 받는 사람의 항체에 의해 인식됩니다. 이 항원이 "비자기"로 식별되면 항체가 항원에 결합합니다. 항체가 항원에 결합하면 적혈구 응집(agglutination)이라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즉, 적혈구들이 서로 엉겨 붙어 혈액이 덩어리 형태로 뭉칩니다. 이 과정은 혈류를 막아 산소 공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에는 용혈(hemolysis), 즉 적혈구가 파괴되어 헤모글로빈이 혈류로 방출됩니다. 용혈은 신장 손상이나 심한 알레르기 반응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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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박근필 수의사입니다.

    혈액형이 다를 경우 항원-항체 반응이 일어나는 것은 혈액 내 적혈구 표면에 존재하는 항원(응집원)과 혈장 속에 존재하는 항체(응집소)의 상호작용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A형 혈액에는 A항원이, B형 혈액에는 B항원이 존재합니다. A형 혈액에는 항-B 항체가, B형 혈액에는 항-A 항체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A형 혈액에 B형 혈액을 수혈하면 A형 혈액의 항-B 항체가 B형 혈액의 B항원과 결합하여 응집 반응(적혈구가 서로 뭉치는 현상)을 일으켜 혈관을 막고, 혈액 순환 장애, 신부전,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항원-항체 반응은 면역 체계가 자신의 것이 아닌 항원을 이물질로 인식하여 공격하는 면역 반응의 일종입니다. 혈액형은 유전적으로 결정되며,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혈액형에 맞는 항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항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이물질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수혈 과정에서 혈액형이 다른 혈액이 들어오면 이를 이물질로 인식하고 응집 반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항원항체는 서로 결합구조가 맞으면 결합하여 떨어져나갈수있는데, 이로인해 적혈구표면의 항원과 그 복합체가 떨어져나가면서 세포가 분해 또는 용해됩니다.

    즉, 혈액형이 맞지않아 항원항체반응이 일어나면 혈액세포가 분해되버려 사라집니다.

  • 혈액형에 따라 적혈구 표면에는 특정 항원이 존재하며, 혈장에는 해당 항원에 반응하는 항체가 없지만, 다른 혈액형의 항원에 반응하는 항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A형 혈액은 A항원이 있고 항-B항체를 가지며, B형 혈액은 B항원이 있고 항-A항체를 가집니다. 다른 혈액형이 수혈되면 항원이 체내 항체와 결합하여 적혈구 응집 및 파괴를 유발하는 면역 반응이 일어납니다. 이는 체내 면역체계가 "자기"와 "비자기"를 구분하여 외부 물질로 인식된 항원을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ABO식 혈액형은 가지고 있는 항원에 따라 나눈 것인데요, A형은 A항원, B형은 B항원만 갖고 있으며, 두 항원을 모두 갖고 있는 경우는 AB형이고, 두 항원 모두 없는 경우는 O형입니다.

    다시 말해, A형은 B항체, B형은 A항체가 있고, 두 항체를 모두 갖고 있는 경우는 O형이고, 두 항체 모두 없는 경우는 AB형이죠.

    그래서 A형의 항체와 항원이 만나는 경우 혈액은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켜 파괴되고 응고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B형도 마찬가지죠. 만일 이런 현상이 대규모로 우리 몸에서 발생한다면 자칫 목숨이 위험해 질 수도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예를들면 A형에는 B형에만 반응하는 항체가 있어요

    B형은 반대로고요

    그래서 서로 혼합하면 반응해서 응고가 되는거죠

    그런데 O형에는 혈액형 항체가 없어요

    그래서 수혈이 일부 제한적으로 가능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