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음식은 일부러 매일 챙겨 먹기보다는 계절이나 가족 행사처럼 자연스럽게 접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김치, 된장찌개, 나물처럼 평소 식탁에 올리기 쉬운 음식은 비교적 자주 먹고, 손이 많이 가는 전이나 떡 같은 음식은 특별한 날에 먹는 식으로 빈도를 나누면 부담이 적습니다. 전통 음식이라고 해서 모두 건강식인 것은 아니므로 국물과 양념의 염분, 기름 사용량, 1회 섭취량을 함께 보는 게 좋아요. 반대로 입맛에 맞지 않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은 억지로 먹을 필요 없이 비슷한 재료를 덜 짜고 덜 자극적으로 조리해도 됩니다. 저는 전통 음식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결국 꾸준히 먹을 수 있고 영양 균형이 맞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평소 식사에서 한두 가지를 가볍게 즐기고, 새로운 음식은 소량으로 맛본 뒤 내게 맞는지 정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