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우선 장 폐색이 만약 있고 그런 상태에서 1주일정도의 시간이 흘렀다면
막힌 장부위가 썩어서 이미 파열하고 사경을 헤매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 머리카락이 몇가닥 꼬여서 선형이물로 작용하게 되면 장폐색 혹은 비폐색성 선형이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머카락이 뭉쳐서 모구를 형성하게 되면 이 자체로 장페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붉은 점들이 몇점 있어서 혈액성 구토의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잠혈반응시험을 하기 전까지 알 수 없는 수준입니다.
원인이 무엇이 되었건 토사물이 노랗게 보이는 이유는 사료색 이외에도
정상적인 구토가 십이지장에서부터 쥐어짜듯 진행하여 위를 쥐어짜서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쥐어짜진 십이지장에 입구가 열려있는 담도나 췌도를 따라 역류성 췌장염이나 담낭염이 유발 될 수 있습니다.
즉, 구토의 근본원인이 무엇이건간에 (https://diamed.tistory.com/135 ) 구토 자체가 지속되게 되면 췌장염이나 담낭염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때문에 되도록이면 빠른 시간내에 동물병원에 가셔서 현재 상태에 대한 진단 및 치료를 받으시는게 고양이를 위한 최선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