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형 에어컨을 사고 나서 한 번도 내부 청소를 하지 않으셨다면, 냉각핀(열교환기)과 송풍팬에 곰팡이가 피어 냄새가 날 확률이 높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내부 구조를 잘 모르신다면 첫 청소는 무조건 전문 청소 업체를 부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1. 전문 업체를 추천하는 이유
기기 고장 및 조립 불량 방지: 벽걸이 에어컨은 내부에 전선과 모터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셀프 물청소 시 쇼트가 나거나 부품이 부러지는 일이 잦습니다.
완벽한 이물질 제거: 겉만 닦아서는 깊숙한 곳의 곰팡이를 없앨 수 없습니다. 경험이 없으면 청소가 잘 되었는지 판별하기도 어렵고, 결국 냄새가 안 잡혀 업체를 다시 부르는 이중 고생(비용 낭비)을 하게 됩니다.
학습의 기회: 첫 분해 청소 때 전문가가 작업하는 모습을 옆에서 눈대중으로 보시면서 구조를 익혀두세요. 이후에 "내가 직접 분해할 수 있겠다 없겠다"를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2.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응급 조치 (셀프 케어)
업체를 예약하고 기다리는 동안 냄새를 줄이기 위해 아래 두 가지만 먼저 해보세요. 이 부분은 초보자도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전면 커버 열고 필터 세척: 에어컨 앞 커버를 들어 올려 먼지 필터를 뺀 뒤, 샤워기로 먼지를 씻어내고 그늘에서 바짝 말려 다시 끼우세요.
송풍(또는 청정) 모드 가동: 에어컨을 켜고 '송풍' 모드로 내부를 바짝 말려주면 냄새 유발 원인인 수분이 날아가 냄새가 일시적으로 많이 줄어듭니다.
제대로 케어받아서 이번 여름 쾌적하고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