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것처럼 큰 몸집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만, 역설적으로 클수록 더 효율적이라는 생물학적 원리 때문입니다.
바다에서는 부력이 몸무게를 떠받쳐주기 때문에, 육지 동물과 달리 관절이나 장기에 가해지는 물리적 충격과 무게 압박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렸지만 생물학적으로는 몸집이 커질수록 체중 대비 에너지 소모량이 오히려 줄어드는 클라이버의 법칙 덕분에 에너지 효율이 극대화됩니다.
또한, 체지방을 많이 비축하기 때문에 먹이가 없는 시기에도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형 고래나 상어는 사냥 대신 크릴새우 등을 한꺼번에 걸러 먹는 여과 섭식을 통해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엄청난 양의 먹이를 먹을 수 있죠.
결과적으로 큰 몸집은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동시에, 바다라는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하는 최적의 생존 전략인 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