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오징어와 호래기는 새끼 오징어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라서 설명해 드릴게요.
우선 총알오징어는 우리가 흔히 먹는 일반 살오징어의 새끼가 맞아요. 크기가 작고 모양이 총알을 닮았다고 해서 그렇게 불리는데, 사실 살오징어의 치어를 부르는 별명 같은 거예요. 다만 예전에는 별미로 많이 먹었지만, 지금은 오징어 자원 보호를 위해 일정 크기 미만의 어린 오징어를 잡거나 파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어서 시장에서 보기가 어려워졌어요.
반면에 호래기는 새끼 오징어가 아니라 아예 종이 다른 오징어예요. 정식 명칭은 반딧불꼴뚜기나 반찌르기꼴뚜기 같은 꼴뚜기 종류를 통칭해서 부르는 경상도 방언이에요. 다 자라도 크기가 작기 때문에 새끼 오징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엄연히 다 자란 성체인 경우가 많아요. 호래기는 육질이 연하고 단맛이 강해서 회로 먹거나 살짝 데쳐 먹는 별미로 인기가 많죠.
정리하자면 총알오징어는 자라야 할 어린 오징어이고, 호래기는 원래 작게 태어난 꼴뚜기 종류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