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시리즈물의 속편이 전작만큼 성공하기 어려운 현상은 대중문화계에서 매우 흔하게 관찰되며 이를 흔히 '소포모어 징크스'라고 부릅니다. 일단 관객들이 시즌 1을 통해 이미 세계관과 캐릭터에 익숙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시즌 2에서는 처음 느꼈던 신선함과 충격을 다수 주기 어렵습니다. 전작의 흥행이 성공할수록 후속작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는 비현실적으로 높아지며 조금만 아쉬워도 더 큰 실망으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제작 과정 측면에서도 시즌 1은 수년간 공들여 각복을 쓰고 기획하는 반면 시즌 2는 흥행 직후 짧은 기한 내에 급하게 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전작의 핵심 갈등이나 반전 요소가 이미 시즌 1에서 완전히 소모되었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서는 이야기를 억지로 늘리다가 개연성이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