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보일러 분배기에서 불빛이 보이고 삐삐삐 소리가 납니다
보일러 분배기에서 삐삐삐삐 소리가 아주 작게 지속적으로 나고 자세히 보면 불빛이 나는데 원래 이런 건가요? 물이 새서 열어봤는데 원래 그런 건지 궁금합니다. 찬장 문을 닫으면 소리는 안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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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분배기는 기본적으로 각 방으로 난방수를 나누어 보내는 역할을 하는 장치라서 원래는 소리나 불빛이 나는 구조가 아닙니다. 다만 최근 설치된 시스템 중에는 누수 감지 센서나 전동밸브 제어장치가 함께 설치된 경우가 있어서 예외적으로 경보음이나 LED 표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분배기 쪽에서 물이 새는 것을 확인하신 뒤 내부를 열어본 상황이라면, 가장 먼저 의심할 수 있는 것은 누수 감지 장치가 반응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일부 보일러 설치 환경에서는 분배기 박스 내부나 바닥 쪽에 물이 고이거나 습기가 생기면 이를 감지해서 작은 경보음인 삐삐 소리를 내고 LED 불빛을 점등시키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런 장치는 찬장 문을 열어 놓으면 소리가 잘 들리지만 문을 닫으면 소리가 약하게 들리거나 울림 때문에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분배기에 연결된 전동밸브 구동기가 작동하면서 미세한 전기음이나 작동음을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아주 작은 삐삐 소리처럼 들릴 수 있고 LED가 점멸하는 경우가 있지만, 보통은 일정한 경고음처럼 계속 울리는 형태보다는 작동 시에만 소리가 나는 편입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소리가 나는 경우에는 단순 작동음보다는 경보 성격일 가능성이 조금 더 높습니다.
또 한 가지는 실제로는 보일러 본체에서 발생하는 경고음이 배관이나 찬장 구조를 타고 분배기 쪽에서 나는 것처럼 들리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보일러 수압 저하, 누수 감지, 동파 위험 등의 이유로 경고음이 울리며, 공간 구조 때문에 소리가 분배기에서 나는 것처럼 착각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단순한 정상 작동이라기보다는 누수 감지 알림이나 보일러 경고 신호가 작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 실제로 물이 새고 있다고 하셨기 때문에 그대로 두기보다는 분배기 주변과 보일러 본체의 수압 상태, 에러 표시 여부를 함께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물이 계속 새고 있는 상태라면 가능한 한 빠르게 점검을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압이 높이 올라가서 또는 배관에 밸브가 완전히 열리지 않아 들리는 소리일 수 있습니다. 밸브를 완전히 열어 주고 그래도 소리나면 전원 코드를 빼보시길 그래도 난다면 점검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