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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꾀꼬리95
선량한꾀꼬리9521.11.18

5세아이 눈동자 위치.. 간혹 그러는데 문제일까요?

아이의 오른쪽 눈 눈동자때문에 여쭤봅니다.

아직 유아라 그런건지 눈 자체의 문제인지 모르겠어서요.

괜찮다 싶다가도 한번찍 오른쪽 눈동자만 가운데쪽으로 몰려있거든요.

다시 불러서 얼굴을 쳐다보면 또 괜찮고..

잦은 증상은 아닌데 간혹 그럴때가 있어서 여쭤봅니다.

아직 유아라 그런걸까요

아니면 눈 자체의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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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아직 시력이 안나와서 사시가 생길 수 있으나, 경과 관찰 후에도 지속된다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소아의 사시는 빨리 발견해서 교정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보기에 좋지 않은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하게 일찍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이 영원히 회복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쪽 눈이 항상 돌아가 있으면 그 눈의 시력은 나쁘다고 단정할 수 있습니다.

    눈은 외부의 물체를 보고 그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간의 눈이 두 개인 이유는 물체나 대상을 입체적으로 보고 거리감을 느끼기 위해서입니다. 한쪽 눈을 가리고 세상을 보면 시야가 좁아짐은 물론 거리 감각이 없어져서 금방 불편함을 느낍니다. 이와 같이 눈을 각각 사용하지 않고 하나인 것처럼 사용하는 능력을 양안시 기능이라고 합니다. 이 기능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으나 사시가 있으면 그 기능이 발달하지 못합니다.

    만일 사시가 2~5세경에 발생한다면 그 환아의 두 눈은 각각 서로 다른 물체를 보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전혀 다른 두 개의 상이 뇌로 전달되어 완전히 다른 물체가 겹쳐 보이는 시각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하나의 상이 동시에 서로 다른 곳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복시 현상을 느끼게 됩니다. 환아는 시각 혼란과 복시를 해소하기 위해 한 쪽에서 들어오는 상을 무시하게 됩니다. 따라서 환아는 물체를 입체적으로 느끼게 하는 양안시 기능을 포기하게 됩니다. 나아가 사시가 된 눈의 사용도 포기하여 약시까지 초래됩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면, 성인이 되어서 안경, 렌즈를 사용하거나 수술을 하더라도 시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며, 한 눈으로만 보는 상태가 되어 입체적인 거리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소아에게 사시가 있는 경우 시력과 삶의 질을 위해 빨리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해야 합니다.

    길게 설명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이라서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 말씀해주신 증상만으로 아이에게 사시나 다른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아직 유아이기 때문에 눈 운동을 하는 근육의 섬세한 움직임이 덜 발달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간을 좀 더 두고 지켜보는 것도 괜찮겠지만 걱정되신다면 안과에서 한 번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