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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그늘나비112
정직한그늘나비11220.05.16

개복치는 정말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죽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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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개복치는 유리멘탈이 아니다.

    온라인 상에서 개복치가 멘탈이 약하다는 정보가 확산하면서 개복치는 ‘유리멘탈’의 대명사로 알려졌다. 심지어 인터넷에는 ‘개복치가 사망하는 이유’라는 글이 돌아다닌다. 대부분은 사실과 다르다.

    • 아침 햇살이 강력해서 사망

      개복치는 물 표면으로 올라와 일광욕 하는 것을 즐긴다. 일광욕을 하다 배에 치여도 죽지 않는 튼튼한 생물이다.

    • 바다 속 공기방울이 눈에 들어가서 스트레스로 사망

      실제로 개복치가 주로 서식하고 있는 바다 중층에서 개복치의 눈에 들어갈 정도의 작고 많은 공기방울이 생기는 경우는 없다.

    • 바다 속 염분이 피부에 스며들어 쇼크로 사망

      바다에 사는 생물이 염분에 죽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 근처에 있던 동료가 사망한 것에 쇼크받아 사망, 근처에 있던 동료가 사망한 것에 쇼크 받아 사망한 것을 목격해 스트레스로 사망

      개복치는 무리를 이루지 않고 혼자 떠돌아다니는 생물이다.

    • 피부에 붙어있는 기생충을 떼어내기 위해 물 위로 점프했다가 수면에 부딪혀 사망

      여유있고 느긋한 개복치가 바다 위를 점프할 정도로 헤엄칠 수 없다.

    • 직진만 할 수 있기 때문에 바위에 부딪쳐서 사망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겁을 많이 먹은 개복치는 직진만 하는 성향이 있는데 태평양이나 대서양의 바다 중층 한 가운데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장애물이 있는 장소에서는 부딪쳐 사망할 수 있다.

    • 너무 바다 아래로 내려가 저체온증으로 사망

      어느 해양생물이라도 자신이 활동할 수 없는 수심대로 내려가지는 않는다.

    • 수면 근처에서 일광욕 중 갈매기에 쪼여서 사망

      갈매기가 쪼아서 상처가 날 정도의 피부가 아니다.

    출처 : 국제신문


  • 개복치는 관리가 어려워서 수족관에서 널리 전시되는 물고기는 아니지만, 그 특이한 외모와 크기 때문에 수족관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어류이기도 하다. 일본 오사카의 가이유칸 수족관에서는 고래상어만큼 관람객에게 인기를 누린다고 한다. 유럽에서 개복치를 전시하는 수족관은 포르투갈의 리스본 수족관이다. 2001년 11월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는 강원도에서 포획한 개복치 3마리를 잠깐 전시하였으나 4일 만에 차례로 모두 폐사하였고, 부산시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 아쿠아리움에서는 일본에서 반입한 개복치를 2011년 1월 6일부터 전시하고 있다.(현재 모두 폐사)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몬테레이 베이 수족관에서 개복치가 1986년을 시작으로 대규모로 사육되고 있으며, 놀라운 성장으로 많은 개체가 야생으로 방사되었으며, 그동안 수족관의 중요한 볼거리로 자리 잡아왔다. 이 수족관에서 가장 큰 개체가 2008년 2월 14일 건강 악화로 안락사 처리 되었으며, 남은 개체는 자체 연구를 위해 전자 추적 장비를 장착한 후 바다에 방사될 예정이다.

    이처럼 개복치는 기르기가 쉽지 않다. 개복치가 수조의 벽에 부딪혀 입는 부상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를 막기 위해 주식인 해파리와 비슷하게 생긴 비닐을 수조에 띄운다. 더 좋은 해결책은 개복치가 사는 수조를 거대하게 만드는 것이다. 개복치의 상하 몸길이는 3.2미터 에 이르기 때문에, 수조는 이렇게 큰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커야 한다.

    다른 물고기에 비해 비교적 느리게 헤엄치기 때문에 먹이를 주는 것도 쉽지 않다. 인간에게 먹이를 받아먹도록 길들여 어느 정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