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맥이 자주 오다보면 심장병이 생기나요?
제가 심장에는 문제가 없는데 공황(불안장애)이 있어서 빈맥이 주기적으로 자주 발생하는데요..
인터넷에 어떤 분이 빈맥도 자주 오면 나중에 심부전이 생길 수도 있다고 적은걸 봤는데 진짜인가요??
만약 진짜라면 좀 이해가 안되는게..사람이 운동을 해도 심장이 빨리 뛰는데, 운동 많이 하는 사람들은 건강하고 오래 살잖아요. 다른가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심부전의 원인은 심장 혈관 질환이 2/3 정도로 가장 흔한 원인이고, 심장 근육 질환, 고혈압, 판막 질환 등이 주요 원인이나 그 밖에도 장기간의 빠른 빈맥, 지속적인 과도한 음주, 극심한 스트레스 등도 원인을 제거하면 좋아지는 가역적인 심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빈맥이 심장병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심장병이 부정맥 으로 발현하면 이것이 빈맥을 유발할수 있는 것입니다.
빈맥이 자주 오면 심부전을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빈맥성 부정맥 자체가 멈주치 않으면 빈맥이 있는 동안에는 심장 박출량을 낮게 해서 심부전처럼 심장기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일시적인 빈맥 자체가 직접적으로 심부전과 같은 심장병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심장병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가족력 등의 여러 위험 요인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운동 중 발생하는 빈맥은 심장이 신체 활동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빨라지는 것이며, 이는 오히려 심장을 강하게 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불안감에 의해서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은 일시적인 증상이기는 하나 늘 불안한 상태가 유지되어 빈맥이 지속되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심부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운동 선수들이 하루 종일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라서 심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랍니다. 불안도 지속되어 빈맥이 꾸준히 나타날 때 문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