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머리와 파란 눈의 기원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인가요

다 아시다시피

백인들 중에는 파란 눈과 금발 머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물론 머리 색도 조금 더 다양하고

눈의 색깔도 다양하게 분포하는 것도 역시 백인들에게 많이 있고요

과연 이러한 백인들의 기원은 어디에서 출발한 것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금발 머리와 파란 눈은 주로 유럽 지역에서 많이 나타나는 유전적 특징인데, 이는 오랜 시간 동안 인간 집단이 특정 환경에 적응하고 유전적 변이가 축적되면서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초기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등장했기 때문에 피부와 머리카락, 눈 색이 지금보다 훨씬 짙은 형태였을 것으로 추정돼요. 이후 일부 인류 집단이 유럽 북부와 중앙아시아 쪽으로 이동하면서 환경이 크게 달라졌어요. 햇빛이 약하고 겨울이 길며 자외선이 적은 지역에서 살아가게 된 거예요.

    이 과정에서 피부색이 점점 밝아진 이유 중 하나는 비타민 D 합성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돼요. 피부가 너무 어두우면 자외선이 약한 지역에서 비타민 D를 충분히 만들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밝은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북유럽 환경에서 더 유리했을 가능성이 제시돼요.

    금발 머리와 파란 눈도 이런 유전적 변화 과정 속에서 나타난 특징이에요. 머리카락과 눈 색은 멜라닌 색소의 양과 종류 차이로 결정돼요.

    금발은 머리카락 속 멜라닌 양이 적은 상태와 관련이 있고, 파란 눈은 실제로 파란 색소가 있는 것이 아니라 눈 속 멜라닌 양이 매우 적어서 빛이 산란되며 파랗게 보이는 현상이에요.

    특히 파란 눈은 비교적 최근에 나타난 유전자 변이로 추정돼요. 연구에 따르면 현재의 파란 눈을 만드는 주요 유전자 변이는 수천~만 년 전 유럽 지역에서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금발 역시 여러 유전자 조합의 영향을 받아요. 북유럽 지역에서 특히 많지만, 전혀 다른 지역에서도 독립적으로 나타난 사례가 있어요. 즉 금발이라는 특징이 한 번만 생긴 것은 아니라는 뜻이에요.

    또 인간의 외모는 단순히 생존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도 있어요. 일부 연구자들은 밝은 머리색과 눈 색이 짝 선택 과정에서 선호되면서 퍼졌을 가능성도 이야기해요. 즉 환경 적응뿐 아니라 사회적 선택도 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는 거예요.

    정리하면 금발 머리와 파란 눈은 인류 이동, 환경 적응, 유전자 변이, 오랜 세대의 선택 과정이 함께 작용하면서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나타나게 된 인간의 유전적 다양성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 사실 금발과 파란 눈은 세트가 아니라, 서로 다른 시기와 지역에서 독립적으로 나타난 돌연변이입니다.

    파란 눈은 약 6,000~10,000년 전 흑해 근처에 살던 단 한 명의 공통 조상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석기시대 유럽 수렵채집인들의 유골을 보면, 이들은 원래 어두운 피부에 파란 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금발 머리는 약 17,000년 전 빙하기 시절 남부 시베리아의 고인류 유골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또 밝은 피부 유전자는 신석기 시대에 중동(아나톨리아)에서 건너온 농경민들에 의해 유럽으로 유입되었습니다.

    약 5,000년 전 청동기 시대, 시베리아 혈통을 가진 초원의 유목민들이 유럽으로 대거 이동했는데, 이 유목민들이 기존 유럽의 수렵채집인 및 농경민과 섞이면서 세 가지 형질이 한 몸에 조합된 것입니다.

    특히 일조량이 적은 북유럽 환경에서는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멜라닌 색소가 적은 이들이 생존에 유리했습니다.

    여기에 밝은 외모를 선호하는 성 선택이 더해져 북유럽을 중심으로 이 형질이 널리 퍼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