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수학 때문에 장애 생길 거 같아요? 병원 가야 할까요?

학교에서 수학 시간에 쌤께서 문제 풀이를 제 반호와 이름 외우시고 애들도 느낄 정도로 저만 매일 시키시는데 수학이 초등 때 부터 제 최애 과목이었는데 학원 때문에 멀어짐을 느꼈지만 이젠 수학이란 말만 들어도 불안하고 두렵단 생각부터 들고 수학 쌤께서 문제 얘길 하시거나 문제를 칠판에 작성하시면 제 심장이 요동치는 것 같고 막 심장이 제 귀 옆에서 엄청 크게 쿵쿵쿵 뛰는 거 같고 두렵고 불안하고 무서워요. 근데 중학생이라 그런지 수학이 거의 매일 들어서 수학 들은 날은 체육이 있든 뭐가 있든 학교에 가기가 싫고 제가 어릴 때 부터 중1 1학기 까진 잘 했었는데 1학년 2학기 때 한 번 방향을 잃으니 돌아가기가 힘들어서 다른 건 다 올랐어도 수학은 오히려 떨어지고ㅠㅠㅠ 제가 시험 점수 나온 날은 당일부터 며칠동안 머리가 깨질 듯 아팠는데 시험 생각을 안하면 괜찮았다가 또 깨질 듯 아프더라고요. 수학 쌤도 꼰대셔서 분명히 애들 앞에서 망신 주실텐데 글고 제가 수학을 잘한다고 애들이 알고 있는데 그 와중에 수학 못하는 모습 보이기가 너무 싫고 두렵고 진짜 미칠 거 같아요 방법 없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가장 좋아하던 과목이 가장 무서운 존재가 되어버렸으니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지 정말 안타까워요..

    심장이 쿵쿵 뛰고 학교조차 가기 싫을 정도라면 그건 단순히 공부하기 싫은 게 아니라 마음이 보내는 아주 간절한 위험신호라고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께서 특정 학생만 계속 시키는 상황도 너무 큰 부담이겠지만, 무엇보다 수학을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남들의 시선 때문에 스스로를 더 힘들게 만들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한 번 방향을 잃었다고 해서 실패한 건 절대 아니에요.

    수학 점수가 곧 질문자님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요.

    ​너무 힘들다면 부모님께 솔직히 말씀드리고 학교 상담실이나 병원의 도움을 받는 걸 추천드려요.

    이건 창피한 게 아니라 너무 큰 스트레스로 탈이 난 마음을 치료하는 과정일 뿐이거든요.

    전문가와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데 큰 힘이 될 거예요.

    ​지금은 문제 하나 더 푸는 것보다 무너진 마음을 먼저 토닥여주는 게 우선이에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마세요.

    질문자님은 충분히 잘해왔고 지금은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일 뿐이니까요.

    부디 마음 잘 추스르시고 다시 웃으면서 학교 생활 하응원할바랍니다. 항상 기운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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